美 국방장관, 전격 사임...대북정책에는 변화 없을 듯
"신임 국방장관이 취임해도...대북관여 시도하면서 북한의 향후 행보를 지켜볼 것"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전격 사임했다.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의 사임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야당인 공화당 출신의 헤이글 장관은 지난해 1월부터 오바마 2기 내각에 합류했지만 오바마 대통령 임기를 2년 남기고 결국 중도 하차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헤이글 장관이 테러집단인 이슬람국가(IS) 격퇴와 우크라이나 사태, 또 에볼라 사태 대처방안 등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핵심 참모들과 갈등을 빚어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방장관 교체에도 미국의 대북정책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美 헤리티지재단의 스티븐 부치(Steven Bucci) 박사는 이날 기자들과 대화에서 국방장관 교체로 미국의 대중동, 대아시아 국방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치 박사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대부분 국방부가 아니라 국무부에서 이행하기 때문에 변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 그리고 대북정책도 다른 외교안보 정책과 마찬가지로 역시 백악관이 주도한다”고 말했다.
RFA에 따르면, 현역 군인 출신으로 국방 전문가인 부치 박사는 신임 국방장관이 취임해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미국은 대북관여(engagement)를 시도하면서 북한의 향후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치 박사는 또 미국의 국방 관련 아시아 중시정책(Asia Pivot)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전반적인 국방비 감축과 중동 관련 사안 등으로 인해 아시아에서 의미 있는 움직임은 있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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