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의 김정은 현상수배 전단 살포에 대하여
탈북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께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했다고 7일 밝혔다. 전단에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5천만 달러에 현상 수배한다는 내용과 함께 원색적인 비난이 담겼다. 김정은 위원장의 컬러 사진과 수배 죄명·혈통에 대한 설명 등도 실렸다.
한창권 탈북자단체총연합회장은 “6일 현상수배 전단 10만장을 북한으로 보냈다”면서 “지역 주민과의 충돌이 우려되므로 대북전단 살포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창권 회장은 효과에 대해 “사담후세인 체포와 빈라덴 사살에도 입증됐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북의 괴수 김정은 제거에 나설 것이다. 오사마 빈 라덴과 사담 후세인은 각각 5천만 달러와 2천5백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뒤 사살, 생포됐다. 현상금 5천만 달러 걸렸다하면 상당한 충격, 또 유발효과가 있지 않습니까. 주변 측근들 중에 동요가 일어나리라고 생각하거든요”라면서 이 대북 단체는 현상금을 마련하기 위한 국내외 모금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북전단에 인쇄된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다.
앞장:
현상수배
현상금: 미국돈 오천만 딸라(U$ 50,000,000)
죄 명: 살인, 인민박해(인권유린)
이놈이 죽어야 인민이 살고 북조선이 허리 편다!!!
- 북조선 해방 구국전선-
뒷장:
이름: 김정은(33살) (84년 1월 8일생)
혈통: 째포아들
성격: 바람재/망나니
이 바람재 같은 놈은, 째포인 김정일 넷째 처인 고영희가 낳은 놈인데도, 이놈이 무슨 백두혈통이라 날뛰며 인민들의 고혈을 짜내어 그 피의 댓 가로 매일 진수성찬에 부화방탕하고 있다. 서른 세 살 밖에 안 먹은 놈인데도 돼지처럼 실한 놈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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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포학한 놈은 미친개처럼 날뛰면서 자기의 기분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다 죽이다 못해, 자기의 고모부인 장성택 동지도 총살하는 짐승만도 못한 놈이다.
세상물정 모르는 서른 세 살 밖에 안 먹은 고이자란 이 어린 놈이, 변덕스럽고 미련함은 멧돼지와 비슷하고, 포악성이 강해 우리 북조선을 인간생지옥으로 만들고 전 인민들을 거지처럼 살게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놈의 가장 큰 죄다.
너무 잘 처먹어 돼지처럼 살이 오른
<이놈이 죽어야 인민들이 살고 북조선이 허리 편다!!!>
우리 이천오백만 인민들은 총궐기하여 하루빨리 이놈을 때려잡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에 <북조선 해방구국전선>에서는 째포새끼인 이 어린놈 김정은을 때려잡는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웅에게는 미국 돈 오천만 딸라를 주기로 결정했다.
<북조선 해방을 위해 애국적 인민들은 하루빨리 행동에 나서라!>
- 북조선 해방 구국전선-
수배전단 내용 중 ‘째포’란 북한 용어로 재일교포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자본주의에 물든 붉은 분자로 북한체제에서 배척 대상이다. 째포 출신은 북한주민과 결혼하기도 힘들다. 우선 탈북자단체총연합회의 용기 있는 행동에 큰 박수를 보낸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탈북자 단체가 나선 것이다. 정부와 전 국민이 나서서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
김정은의 죄명은 수배전단에 명기된 것 외에도 너무 많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김정은)이 수시로 ‘핵 찜질, 잿더미’등으로 핵공격을 위협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바 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국가 방위를 위해 실전 배비한(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16년 3월 4일 보도했다. 김정은을 제거하는 것이 북한 핵미사일 위기를 종식시켜 한반도 핵전쟁을 막는 길이다.
유엔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책임으로 2014년, 2015년, 2016년에 김정은의 ICC 제소를 결정했다. 김정은은 2013년과 2014년에 서해5도 인근의 장재도·월래도 방어대를 방문하고 “서해5도를 불태워 버려라, 불타는 장면을 찍어 전송하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은 2013년 3월에 무인기 부대를 방문하고 ‘청와대 공격’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2014년 3월에 무인기를 청와대 상공에 침투시켰다.
따라서 정부는 김정은과 도발 관련자(김영철 정찰총국장, 핵·미사일 개발책임자 등)를 우리 법정에서 궐석재판으로 죄를 물어야 한다. 현상금을 걸고 이들이 해외로 나오지 못하도록 인터폴에 수배해야 한다. 북한 주민을 이용하여 이들을 체포(제거)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이번에 정부기관이 나서 수배전단에 대해 지급 보증(현상금)을 해야 할 것이다. 국민도 현상금 모금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국가생존의 문제다.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기대한다.(konas)
김성만 /예, 해군중장(재향군인회자문위원․안보칼럼니스트, 前 해군작전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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