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위태로울 때는 향군이 앞장서야"
아래는 지난 4월27일 오후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열린 2007년도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기념식에서 창군원로인 김점곤 예비역 장군이 축사한 내용입니다.<편집자>
존경하는 박세직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
전국 각지에서 오신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53차 정기 전국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재향군인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박세직 회장님과 대의원 여러분께 존경과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박세직 회장님이 취임하신 작년 4월 이후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은 그야말로 변화와 격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관건이었던 한미동맹에 이상기류가 흐름은 물론 전시작통권 문제가 안보현안으로 대두 된 것을 비롯하여 북한의 미사일과 핵 실험 등 엄청난 위기를 예고하는 안보역풍이 한반도 전역에 휘몰아 쳤습니다.
이와같은 안보위기 상황에서 재향군인회가 보여 준 활동은 그야말로 눈부신 것이었습니다.
작년 6월 대통령에게 전시작통권 전환 반대, 서해 NLL협상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불가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작년 9월에는 시청 앞 광장에서 향군회원, 애국시민 등 20여 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핵 폐기와 전시작통권 단독행사 유보를 촉구하는 9.2 국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외에도 범국민 안보공감대 확산을 위한 1천만 서명운동 전개, 대국민 안보계도를 위한 21C 율곡포럼 개설과 안보복지대학 창설 추진 등 안보난국 타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했습니다.
재향군인회의 이와같은 애국·구국적 노력은 각계각층의 안보 우려의 목소리를 응집, 증폭시키는 기폭제가 되었고 최면상태에 빠진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일깨우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며칠 전 재향군인회가 주도했던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는 미국 국민들에게 한국 국민들의 진정한 애도의 뜻을 전달함은 물론, 위축된 200만 재미동포들에게 크나큰 위안과 용기를 줌으로써 한미양국의 국익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향군회원 여러분!
재향군인회는 지난날 국가를 지키기 위해 전선을 누볐던 전우들이 다시 모여 국가안보를 지원하고 있는 국내 최대 최고의 안보단체입니다. 국가 안위가 위태로울 때 우리 향군이 앞장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재향군인회는 그 존재 목적에 걸맞게 모든 활동을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군의 원로들은 박세직 회장이 이끌어 나가고 있는 재향군인회에 대해 무한한 애정과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피땀어린 노고와 우국충정에 대해서도 군의 선배로서 매우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하여 군의 원로들은 박세직 회장님을 믿고, 재향군인회를 사랑하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향군으로 달려 올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저는 여기서 박세직 회장님과 재향군회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앞으로 더욱 잘 해 달라는 뜻으로 큰 박수를 보내주실 것을 제의합니다. 감사합니다.(konas)
김점곤(평화문제연구원장, 향군 정책자문위원, 예비역 육군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