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 노병들' 손자뻘 후배들과 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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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55주년 공군 군악대
올해 창설 55주년을 맞게되는 공군 군악대. 사진은 1952년 3.1절 기념 공군군악대 첫 행사 후 대구 기지 군악대 건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초기 군악대 요원들. < 공군본부 제공 > |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원형광장에서는 공군 군악대의 특별한 연주가 펼쳐졌다.
고희를 훌쩍 넘긴 공군본부 군악대 '창설 3인방'을 비롯해 창설 초창기 멤버인 노병들이 창설 55주년을 맞은 공군본부 군악대의 6.25전쟁 57주년 특별공연에 특별출연, 손자뻘 되는 60명의 군악대원들과 합주의 시간을 가진 것.
초대 행진지휘자였던 이은옥(75.섹스폰)씨를 비롯해 김주면(75.뉴포늄)씨, 진용하(74.트럼본)씨 등 군악대 창설 3인방은 이날 후배들과 `전우여 잘있거라' 등을 연주했다.
6.25 전쟁 당시 이씨 등은 공군 제106기지전대 군악대에서 공군본부 군악대 창설을 위한 인원, 악기확보, 군악교육 등에 힘을 기울였고 이런 노력 끝에 공군본부 군악대는 1952년 8월 1일 정식 창설됐다.
이들은 이날 합주가 끝난 뒤 후배 군악대원들에게 창설 당시의 빛바랜 사진들을 보여주며 당시의 활약과 어려움을 얘기하는 한편, 자부심을 갖고 좋은 연주를 위해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역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군악대 창설기의 사진을 군악대에 기증하기로 했으며 공군은 이들 사진과 관련 자료를 수집해 올해 말 `공군군악 55년사'를 책자로 발간하기로 했다.
군악대 창설 멤버들이 기증한 사진 가운데는 공군의 첫 스윙밴드인 `플라이보이(FlyBoy) 밴드'와 사회를 맡았던 군악대 예비역 중사 고(故) 곽규석씨의 초기 근무사진을 비롯해 애국가 및 `코리아 판타지' 작곡가 안익태 선생의 군악대 지휘모습 등 역사적 소장 가치가 높은 사진도 다수 포함돼있다.
한편 이날 특별공연에서 공군 군악대는 `빨간 마후라' `보라매 마치' 등 공군 대표 군가를 연주했으며 공군 중창단도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향기 품은 군사우편' 등 10여 곡을 합창했다.
콘서트 밴드와 마칭밴드, 스윙밴드, 중창단, 실내악, 캄보밴드, 사물놀이패, 마술 등으로 구성된 공군 군악대는 창설 이래 매년 순회 연주회 및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연 200회 이상의 행사와 공연을 갖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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