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이행 최고 명문家' 김형중 씨 가문
3대 가족 10명이 현역 복무를 마친 김형중 씨 가문 등 73가문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올해의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됐다.
병무청은 20일 공군회관에서 병역이행 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된 김형중 씨 가문에 대통령상을, 안홍균 씨 가문과 공영기 씨 가문에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여했다. 또 질병·학력·국외영주 등의 이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자진 입대, 올해의 모범장병으로 선정된 김정훈 소위, 이승규 상병, 서광봉 상병 등 10명도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올해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가는 경기도 양평에 사는 김형중 씨 가문으로 3대 가족 10명 모두 현역으로 복무를 마쳤다. 특히 1대 고 김광수 씨는 6·25전쟁서 전사했고 장남도 6·25에 참전해 부자가 같은 전쟁에 참전한 보기 드문 기록을 갖고 있다. 아들 4명과 손자 5명도 장교나 부사관, 병으로 복무했다.
그 중에서 맹호부대 요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4남 고 김용강 소령의 일화는 1974년 육군 정훈교재에 실렸을 정도로 유명하다. 김 소령의 중대장 당번병이었던 김익한 병장이 베트남전에서 같이 전사하지 못한 것을 비관, 1974년 2월 초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김소령 묘비 앞에서 자살한 것. 이 사건은 군이 강조하는 국가관과 상무정신을 잘 보여주는 일화로 전해진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경북 포항의 안홍균 씨와 광주 공영기 씨 가문은 6·25전쟁에 참전한 조부를 비롯해 아들·손자 등 9명이 현역으로 복무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시상식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수상자 가족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사의를 표했다.
한편 병무청은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이 우대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병역이행 명문가 찾기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총 216가문에 명문가 인증서를 수여하고 표창했다. 올해도 지난 3월 총 227가문의 신청을 받아 그중 73가문을 병역이행 명문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73가문 중 대통령상 수상 1가문에는 300만 원, 국무총리상 수상 2가문에 각 200만 원, 국방부장관상 5가문에 각 100만 원, 병무청장상 13가문에 각 50만 원 등 21가문이 표창장과 부상을 받았다.(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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