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미 참전용사 찾아 감사장 주는 예산군수
![]() |
|
미 참전용사 찾아 감사장 주는 예산군수
예비역 장성 출신인 최승우 충남 예산군수는 올해도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참전기념 메달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최군수는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민간인 신분으로 메달과 감사장을 제작하여 낙스빌을 비롯해 시카고, 버펄로, 보스턴 등의 4천500여 노병과 그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오고 있다.(사진은 2004년 미국 워렌시를 방문, 노병에게 메달 등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는 모습). |
"올해도 어김없이 6.25는 돌아왔습니다. 우리에게는 비록 잊혀져가고 있는 전쟁이 됐지만 남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국 젊은이 3만3천여명의 희생을 잊어서야 되겠습니까."
지난 99년부터 매년 미국의 한국전 참전군인에게 감사장을 전달해온 충남 예산의 최승우(崔昇佑.66) 군수의 말이다.
예비역 장성 출신인 최 군수는 여러 모로 이채로운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육군 소장 출신으로 드물게 기초자치단체장에 오른 것도 그렇지만 미국 2개 주(州) 4개 시(市)에서 그의 이름을 딴 `최승우 장군의 날'을 선포, 기리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미국 테네시주 낙스빌 시는 처음으로 당시 예비역이던 최승우 장군이 `육군 생도대장, 국방장관 보좌관, 육본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하며 한미 친선 및 군사 교류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사 `7월11일'을 최승우 장군의 날로 정해 시민 행사를 가졌다.
이 일을 계기로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던 최 군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무엇인가 고마움을 표시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한국전 참전 노병들에게 참전 기념 메달과 감사장을 전달키로 했다.
이 감사장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이 땅에 바치신 영령들께 무한한 경의와 추모를 뜻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기념 메달에는 `거저 얻는 자유는 없다(FREEDOM IS NOT FREE)'는 글귀를 새겼다.
이렇게 시작된 일이 7년째 이어져 지난해 7월 미시간주 기어본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장과 기념메달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낙스빌을 비롯해 시카고, 버팔로, 보스턴 등의 4천500여 노병과 그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또 이 같은 일들이 알려지면서 2001년 테네시주 클락스빌시, 2002년 텍사스주 탬플시와 같은 주 킬린시에서도 최승우 장군의 날을 선포했으며 2005년에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그를 초청한 가운데 6월25일을 `한국인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올해도 최 군수는 재향군인회 회원, 민간인 등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 역시 감사장과 메달을 전달키로 했으며 앞서 지난 5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등 낙스빌시 시민 14명을 예산으로 초청, 홈스테이 행사를 갖기도 했다.
최 군수는 "개인에 불과한 예비역 장성이 주는 메달과 감사장이지만 이를 받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노병과 그 가족들의 모습에 가슴 뭉클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그만큼 그들에게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아직도 한국전 전사자의 뼛조각이라도 찾기위해 50여년간 변함없이 국가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제는 국가차원에서 한국을 위해 몸바친 해외 순국 선열에게 걸맞은 예우를 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3년간의 6.25전쟁에서는 미국 젊은이 3만3천여명이 전사했고 10만여명이 부상했다.(연합)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