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원불교 군종장교 1호 문정석 대위
군내 소수 종교 가운데 하나인 원불교의 신자들을 위한 군종장교가 올해 처음으로 임관했다. 29일 육군 3사관학교에서 군종장교로 임관한 문정석(33.교무, 사진) 대위가 그 주인공이다.
원불교 군종장교 1호인 문 대위의 임관으로 기독교와 가톨릭, 불교에 이어 원불교 군종시대가 공식 개막된 것.
원불교 군종장교 임관은 지난해 국방부가 소수종교를 가진 장병들의 신앙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소수종교의 군내 진입을 가로막을 뚜렷한 명분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소수 종교 가운데 원불교에 한 해 군종장교를 두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군내 원불교 신자는 697명으로, 점점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광대 원불교학과 석사 출신인 문 대위는 1997년 육군수도방위사령부에서 병장으로 군 생활을 마쳤지만 군종장교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군문을 다시 두드렸다.
문 대위는 "원불교가 군에서 인정받기 까지 40여년의 노력이 있었다. 기성 종단에서 소수 종교까지 군내 종교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원불교 교도 장병들이 계속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육군 5사단에서 군종장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 문 대위는 "닦아 놓은 길보다 개척하면서 가는 길이 힘들고 험난하지만 보람과 기쁨도 크다고 생각하고 성직자로서 새로운 길을 택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올해 임관한 군종장교는 문 대위를 포함해 기독교 30명, 가톨릭 14명, 불교 18명 등 63명이며, 현재 500여명의 군종장교가 활동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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