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웅건 동명부대장 "임무 떳떳이 수행하겠다"
김웅건(육사 36기ㆍ대령) 동명부대장은 19일 레바논에 평화와 안정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1701호)가 부여한 임무를 떳떳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평화유지군(UNIFIL)에 합류할 본대 280여 명을 인솔해 레바논에 도착한 김 부대장은 "선배 전우들이 지금까지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은 물론이고 해외파병을 통해 이룩한 성과들이 많다"며 "그런 성과를 잘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에서의 평화유지 활동을 통해 21세기를 살고 있고, 준비하고 있는 우리 군의 위상과 조국의 모습을 가감 없이 현지인들에게 전해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장은 장병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최근 현지상황에 여러 가지 의문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국력과 국방 자원이 허락하는 한에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 들고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에게 완벽하게 안전한 환경은 있을 수 없지만 만반의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별 문제 없이 모두가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귀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대원의 안전은 지휘관인 저로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제 부하들을 지켜나가겠으니 안심하셨으면 한다"고 장병 가족들에게 당부했다.
김 부대장은 본격적인 임무 개시 시기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제반 요소들에 기초해 UNIFIL 사령부와 세부적으로 조율하겠다"며 동명부대가 가까운 장래에 이스라엘 군과 헤즈볼라 간의 정전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동명부대의 병력구성이 특전사 위주라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특전부대는 경보병 부대로서, 모든 민사적전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세세히 갖춘 조직"이라며 "대한민국이 왜 이런 부대를 보냈는 지를 겪어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저희 떠나올 때 전 국민께서 관심을 보여주셨고, 거국적으로 성원 해주셨다"며 "그런 성원에 절대 부족하지 않게 당당하면서 자신감 찬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31분(한국시각 오후 6시31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에 도착한 동명부대 본대 병력은 UNIFIL이 제공한 버스 편으로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인 티르 인근의 주둔기지로 무사히 이동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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