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깜짝 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7.4공동성명 대북밀사' 이후락씨는 지금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8-09 오전 10:47:42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오는 28-30일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계획이 발표되고 회담 성사를 위해 김만복 국정원장이 평양에 갔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1972년 7.4공동성명에 앞서 대북밀사로 파견됐던 이후락(83) 전 중앙정보부장의 근황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8일 하남시와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이씨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은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단독주택으로 부지(대부분 지목이 밭) 1천여㎡에 정원을 갖춘 건평 100㎡의 벽돌구조 단독주택이다.

 이씨는 부인이 3년 전 당뇨 등 지병으로 별세한 뒤 노인성 질환을 앓기 시작해 최근에는 지인들 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방 밖으로 거동을 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고 한다.

 병원 왕래도 쉽지 않아 서울대병원 주치의가 정기적으로 내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남시 집에는 현재 관리인과 파출부 등 2명이 이씨를 돌보고 있으며 차남인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 등이 가끔 찾아오고 있을 뿐 외부와의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했다.

 집을 지키고 있던 관리인은 이날 "(언론매체와는 물론) 외부인과 접촉을 허락할 수도 없고 만나도 (병세가 깊어) 대화를 나눌 수도 없다"며 "(만나고 싶으면) 가족(차남쪽)에게 연락해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 집을 1980년대에 건축해 당시 막내아들이 운영하던 광주시 초월읍 도평리 도자기 요장에 머물 때에도 하남시 집에서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집과 땅은 보험회사 대출금을 갚지 못해 1999년 8월 경매돼 다름 사람 명의로 넘어갔다.

 광주에 있던 도자기 요장과 땅은 1994년 매각했으며 그 자리에는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려고 김만복 국정원장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두 차례 방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7.4공동성명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밀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을 만났던 김씨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권력 핵심에서 벗어난 뒤 각종 악재에 시달린 그는 소문으로만 떠돌고 있는 당시 비화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연합)

 konasnet@konas.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6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