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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석사학위도 함께' 中유학생 부부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8-16 오전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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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함께 졸업해요"
오는 17일 대구대에서 나란히 공학석사 학위를 받는 중국인 유학생 쉬웬타오(앞), 리우이웬(뒤) 부부.

 "한국은 결혼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물해준 제2의 모국이에요."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부부의 연(緣)을 맺은 중국인 유학생이 오는 17일 대구대에서 나란히 공학석사 학위를 받는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대 일반대학원에서 화학공학과 컴퓨터정보공학을 각각 전공한 쉬웬타오(26)와 리우이웬(26.여)씨.

 한국에 오기 전 쉬웬타오는 북경사범대학에 다니고 있었고 리우이웬은 중국 요녕성에 있는 대련이공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었다.

 이들이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대련이공대학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던 대구대 정보통신대가 학생교류차원에서 당시 응용수학과에서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던 리우이웬에게 한국 대학원 진학을 제안하면서부터다.

 공부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리우이웬은 고민 끝에 한국행을 택했고 리우이웬의 남자친구가 덩달아 유학길에 나서면서 2005년 이들의 한국 생활은 시작됐다.

 리우이웬은 유학온 후 한국어 공부와 함께 학업에 매진하면서 지도교수와 함께 국제학술지에 6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저명학술지에도 2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컴퓨터정보공학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쉬웬타오 또한 학업 성적이 우수해 현재 포스텍에서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내년에는 화학공학 박사과정 진학을 앞두고 있다.

 원래 고교 동창 사이었던 이들은 유학생활을 통해 동고동락하면서 사랑도 더욱 두터워져 지난 해 8월 결혼식을 올린 뒤 지금은 포스텍 연구원숙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우리는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후 중국으로 돌아가 교수가 되고 싶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국은 우리 부부에게 결혼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줬다"며 환하게 웃었다.(연합)

 konasnet@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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