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北통전부와 통했다?
한나라당이 남북정상회담 등 ‘북풍’ 차단을 위해 대북라인을 가동중이며, 이와 관련해 이 당의 모 의원이 북한의 대남전략 부서인 통일전선부(통전부) 관계자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세계일보는, 한나라당이 ‘북풍’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대북 라인을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과 한나라당이 경쟁적으로 치열한 대북 물밑 접촉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소속의 한 국회의원이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북한의 통전부 관계자와 접촉했다고 한다. 세계일보는 이 국회의원을 ‘재선의 C의원’이라고만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C의원은 북측 인사와 만나 이명박 후보의 주요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과 최근 한나라당이 마련한 新대북정책(한반도평화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북측인사 접촉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신문은 C의원이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핵심 직책을 맡은 인물이라며, 따라서 이같은 접촉에는 이 후보 캠프와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후보 대북정책의 핵심 브레인이라는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세계일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접촉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이 후보의 대북 정책 메시지를 (북측에) 보냈다고 말할 수는 있다”며 “이 후보가 서울시장 때 인도적 대북 지원사업을 했기 때문에 약간의 대북 라인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향신문도, 북한이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세계일보 보도를 뒷받침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 등지에서 북한 고위당국자들과 접촉했다는 이창주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측은 차기 정권의 성격과 상관없이 남북관계가 유지될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 “다음 정권도 (대북협력을) 무조건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
그러면서 북측이 “우리 내부에서도 한나라당 집권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혀, 한나라당과 모종의 비공식 접촉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안보칼럼] 북한 노동당 창건 81주년 기념 전후 대내외 선전활동의 특징과 의미](/img_data/article/231010/231010_5958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