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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에 불꽃놀이...장례식도 내 스타일대로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9-21 오전 1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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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에서 불꽃놀이를 펼치고, 영구차 대신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싶다면?
 영국으로 가면 된다.

 최근 영국 남서부 엑시터에서 열린 `장례식 박람회'에서는 영국에서 일고 있는 유쾌한 장례식 바람을 엿보여주듯 파격 장례식들이 소개됐다.

 '오토바이 장례식'을 고안해낸 폴 신클레어 목사는 운구를 위해 전통적인 영구차 대신 오토바이 사이드카를 이용한 경우.

 오순절교회 목사인 그는 기독교의 장례식 접근법이 "지나치게 편협하다"고 비판하면서 사람마다 라이프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장례식에서는 고인의 신앙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교회가 깨달아야 한다면서, 오토바이를 좋아했던 인물을 승용차로 운구한다는 것은 철저한 취향 무시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가톨릭 교도에게 이슬람식 장례를 강요하지 않고, (영국 프로축구) 리버풀의 팬이 죽었을때 아스널의 티셔츠를 입히지 않는다"면서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세상과 이별하면서 왜 자동차에 실려있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또 다른 파격 장례식은 밤하늘로 고인의 화장 후 수습되는 골분(骨粉.뼈가루)을 쏘아올리기 위해 불꽃놀이를 벌이는 경우.

 이 방법을 제안한 퍼거스 제미슨은 "우리는 죽음에 대해 잘못된 접근법을 갖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불꽃놀이가 끝날 무렵이면 모두 기쁨의 눈물을 터뜨린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이러한 이색 장례식은 모두 36건. 그러나 세간의 관심과는 달리 기독교 목사들의 축복은 받지 못하고 있다.(런던 dpa=연합뉴스)

 konasnet@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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