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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포의 아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

서울역 '김정일에 희생된 3백만인 추모제(追慕祭)'행사 열려
Written by. 김영림   입력 : 2007-12-13 오후 9: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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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역 광장 앞에서는 북한인권국제연대·북한민주화위원회·북한자유연대 주관, 자유북한방송 등 35개 국내외 단체의 주최하에'북한 김정일에 희생된 3백만인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여 년간 김정일의 폭압으로 죽어간 북한주민을 추모하고 김정일 폭정 종식의 결의를 다지는 의미로, 굶어죽고 맞아죽은 300만의 북한 주민을 상징하는 30개의 관을 추모를 위한 제단 앞에 놓고 시작되었다.

▲ '김정일에 희생된 3백만인 추모제' 제단 앞에 굶어죽고 맞아죽은 북한 주민 300만을 상징하는 30개의 모형 관이 놓여있다.ⓒkonas.net

 추모사에서 남신우 박사는 90년대의 기근이래 죽어간 300만의 죽음을 두고 "오늘의 행사는 돌아가신 300만을 위해 우리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 이라고 강조하고 "북한동포의 아사는 과거완료가 아닌 현재진행형"임을 강조했다.

 햇볕정책을 통한 남한의 대북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주민의 기근과 만성적 영양부족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남 박사는  "이런 참극의 근본원인은 북한의 살인마 김정일의 일인수령 절대독재가 그 원인이었다."라고 규정했다.

 또한 남 박사는  "지금 한반도 악의 세력은 두말할 것도 없이 김정일·김대중·노무현이라는 징그러운 인간의 탈을 쓴 독사들"이라면서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역시 "살인마 김정일을 도와주고 살려준" 방조범으로 규정하고 김정일과 함께 이들을 정죄(定罪)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북한인권운동가 남신우 박사(가운데)와 독일인 북한 인권운동가 노베르트 풀러첸 씨.ⓒkonas.net

 남박사에 이어 추모사를 맡은 국제 인권운동가 노베르트 폴러첸 씨는 추모사에 앞서 제단 앞에 놓인 모형관 중 영양실조로 굶어죽어가는 북한 어린이의 사진을 붙인 모형관 앞에 잠시 멈춰 꽃을 얹은 뒤 추모사를 낭독했다.

 폴러첸 씨는 "나는 저 사진의 아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직접 보았다.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알수 없다" 라고 말하고 "북한의 기아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 김정일은 식량을 대량살상무기로 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폴러첸 씨는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에 대해 "지금 중국은 전세계적 인권유린국이며, 티벳 미얀마 수단에 이어 북한에서도 사람을 죽이는 공범" 이라고 규탄하고 "지금도 탈북자를 강제북송하는 중국이 무슨 올림픽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폴러첸 씨는 중국의 올림픽을 거대한 선전, 선동의 수단이라고 말하고 올림픽을 저러한 목적으로 사용한 것은 과거 나치 독일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이 유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폴러첸 씨는"우리가 그 올림픽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역설하며 "여러분은 할수 있습니다. 남한의 정권을 교체하고 김정일을 때려부수고 중국에다 요구해야 합니다." 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추모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공개처형 당한 가족을 둔 탈북자들은 행사장앞에 놓인 관이 희생자를 상징하는 모형관 이었음에도  실제 시신을 담은 관 인양 붙들고 오열하기도 했다.

 모형관 중에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뒤 생사를 알수 없는 탈북자 정순애씨의 관도 놓여 있었는데, 정 씨의 모친 김분녀 씨는 행사 내내 텅빈 관을 붙들고 통곡해 주변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 딸 정순애 씨의 관을 붙들고 통곡하는 모친 김분녀 씨.ⓒkonas.net

(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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