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의 전진을 멈출 수 없다"
2006년 9월 재향군인회(이하 향군) 등 227개 단체가 연대해 발족한 '북핵반대·한미연합사 해체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 본부'(이하 서명운동본부)는 사업을 중간 결산하는 '1000만명 서명 추진 보고대회'를 4일 국방회관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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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는, 신임 합참의장의 발언을 두고 北측이 대남 무력 도발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열려 그 의미가 더욱 두드러 졌다.
서명운동본부의 공동대표의장인 정래혁 전 국회의장은, 북한이 서해안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남측의 유감 표시에 '군 대응으로 조치하겠다고 나서는 현실을 두고 개회사에서 "우리가 하는일이 결국은 올바른 것이었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昨今의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구주연합(EU)이 이란 핵위협에 대비해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MD를 설치하는 것을 보면 북한의 핵 위협 아래에서도 곤히 잠자는 우리는 각성해야"라고 강조해 아직 가야할 길이 먼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정래혁 공동대표의장에 이어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도 최근의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비판했다.
박 회장은 "북한은 언제까지나 핵을 협박수단으로 사용해 남한을 인질로 삼아 갈취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현실에서 김태영 함참의장이 올바른 견해를 밝힌 것을 이명박 대통령이 두둔하고 지지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회장은 방미를 앞둔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 서명운동으로 표현되고 있는 국민들의 여망을 반영하는 정상회담으로 이끌기를 기대했다.
반면 최근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의 "전작권 전환이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감추지 않았다.
박 회장은 초창기 전작권전환문제에 대해 한국군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음을 우려하던 태도를 보인 벨 사령관이 지금와서 보이고 있는 태도는 너무나 판이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청중들을 향해 "벨 사령관이 떠나기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짓기 원하는데 어떠십니까?"라고 물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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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벨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전 국회 외교안보위원장이자 서명운동 본부 가톨릭 공동회장인 김현욱 국제 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은 '벨 사령관이 정책에 대해 논할 수 없는 일개 군인에 불과하다면서 그러한 사람의 견해에 크게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안보위원장을 역임했던 김 이사장은 그와 교류했던 미국 측 인사들의 말을 빌어 '한국군이야 말로 미국의 여러 동맹국 군대 중에 가장 우수한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그것 이야말로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지난 김대중 노무현 10년이 이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면서 금이 간 한미동맹의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김 이사장은 대통령선거를 통해 정권이 바뀐 지금도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김 이사장은 총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이 소수나마 존재하던 보수성향의원들을 이번 공천을 통해 전부 제거하고 전대협 출신의 골수 친북좌파적인 인사로 채운 반면, 한나라당 역시 65세 이상의 다선의원들을 보두 잘라내고 안보전문가들은 진입에 실패했다"며 여야의 공천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를 두고 김 이사장은 "국회 하나만 믿고 안보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 우리는 이를 보완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면서 '서명운동본부'로 대표되는 향군 및 여러 안보 시민단체들의 역할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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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이사장도 박세직 회장과 마찬가지로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가 한미연합사 존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했다.
김 이사장은 "버웰 벨 사령관이나 백악관의 관료들이 무어라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켐프 데이비드에서 양국 정상들이 터 놓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전작권에 대해 지금 논의 하는 것은 무리이나 우리 대통령이 비공식적 자리에서 여러모로 이야기 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모임의 중심인 '북핵 폐기와 한미연합사 해체를 반대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 본부'는 지난달 12일과 19일, 청와대와 국방부에 우리나라 안보현실과 한미동맹 발전 방향 및 한미 연합사 해체를 반대하는 서한을 연달아 전달하고, 현재까지 600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1000만 명 서명이 완료될 때까지 고지를 향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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