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대장정 오리엔테이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벌이는 6·25 전적지 답사 국토 대장정(6.25 ∼7.4)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재향군인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5월9일부터 30일까지 국토대장정에 참여를 희망한 225명 중 심의를 거쳐 선발된 100(남자 60명, 여자 40명)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제58주년 6·25한국전쟁이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주는 교훈과 답사 대장정에 대한 세부적인 일정 등을 설명하고 각 소대별로 편성된 대원 소개와 분대별 상견례 등 대 장정을 앞두고 미리 서로를 이해하고 아는 친목도모의 시간도 가졌다.
|
대한미국 재향군인회가 건국·건군 60주년과 6·25한국전쟁 발발 58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학생들에게 국가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번 국토 대장정은 오는 6월 25일 오전 10시 6·25전쟁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군 원로와 참전용사, 시민 등 각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이어 순국선열의 영령이 살아 숨쉬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데 이어 낙동강 방어선으로 이어지는 6·25전쟁의 발자취를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서 김규 재향군인회 호국안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토 대 장정에 선발돼 참여하게 된 학생들을 환영한다" 고 말한 뒤 안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
김 국장은 "인간은 태초부터 투쟁의 역사로 이어져 왔으며,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전쟁의 역사가 이어졌으며 힘이 강한 국가와 민족은 역사를 보존하고 발전해 왔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와 민족은 스러져갔다" 며 "우리는 삼국시대 전기부터 유사이래 930회의 외침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때마다 훌륭한 지도자가 나라를 영위했을 때는 이를 섬멸하고 튼튼한 나라를 유지해왔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피지배 또는 나라를 잃게 하는 과정을 겪어야 했다" 고 지난 역사를 돌이켰다.
김 국장은 이어 제주4·3사건의 본질과 그 이면에 숨어있는 사실들을 거론하고는 "이번 국토 대장정을 통해 과거 6·25전쟁 당시 북한 공산군이 소련제 탱크를 몰고 대한민국을 유린한 길을 따라 걸으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게 될 것이며, 여러분의 아버지들이 어떻게 이 나라를 지켜왔고 지켜가고 있는가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장정을 통해 인생설계에 가장 보람 있는 대학생활의 한 페이지가 되기를 바란다" 고 격려했다.
이 날 참석한 학생들의 의지도 저마다 남달랐다. 남녀 학생을 막론하고 모두가 주먹을 불끈 쥐면서 어떤 경우에도 중도 포기는 있을 수 없다며 끝까지 완주해 젊은이의 패기와 기개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대구 계명문화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서지연 양은 "모르는 친구들을 사귀고 함게 하게 된 것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 고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응해주었다.
여군 부사관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다는 서 양은 작년 학교에서부터 속리산까지 한번 답사한 경험이 있다며 "첫 날은 무조건 재미가 있었지만 둘째 날 부터는 고비가 시작되었지만 친구들이 있고 우정이 있고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에 참고 견딜 수 있었다" 며 "이번에도 몸은 힘이 들겠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서로가 같은 대학생으로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마음으로 하면 충분히 참고 견디어낼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고 당차게 말했다.
충북대(고 미술사, 3학년) 정년철 군은 친구랑 얘기를 하다 지원하게 됐다며 "6·25는 이 땅에서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이었다. 후세에게 더 이상의 비극이 대물림 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라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싶었다" 고 말하고, 특히 남북 간 문제점을 언급하면서는 "남과 북 사이에는 사상적 문제도 크지만 언어문제도 무척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한다" 면서 "통일을 위해서도 남북 간 이질화된 언어문제를 극복하는데도 젊은이들이 앞장섰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며 젊은이다운 사명감을 갖고 대 장정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영남대(화확공학과 4학년)이미순 양과 행정학과 3학년 신미향 양은,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 와서 같은 학교 선후배임을 알게 되었다며 "대학생활 중에 이렇게 우리 땅을 직접 두 발로 밟으면서 나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은 하나의 행운"이라 웃으면서 말하고는 "당연히 힘은 들겠지만 젊은이의 특권이 무엇인가를 이번 기회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이어 또래의 대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 "6·25가 일어난 날에 6·25전쟁을 생각하면서 국토를 순례하는 행사이기에 당연히 안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6·25를 피상적으로만 알게 아니라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진실을 올바로 알아야 할 것으로 본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최근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이지만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이명박 정부를 향해 '너무 과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게된다"며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아니다고 본다" 며 "힘을 실어주면서 채찍도 병행해야 되는 것 아니냐" 고 나름의 시각을 보태기도 했다.
이번 대 장정에 대원들을 이끌고 직접 순례하게 될 답사단장 재향군인회 정일훈 안보부장은 대원들과의 상견례에서 학생들의 참여의식과 패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하고 "여행과 견학, 소풍 등은 어느 누구나 다 하게되지만 온몸으로 체험하게 되는 도보답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용기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어려운 여정"이라며 "이번 전적지 답사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덕성함양과 애국심을 고취함은 물론, 조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있을 때 초개와 같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격전지를 돌며 호국선열의 나라사랑정신을 가슴에 새기면서 젊은 날의 우정을 크게 나누고 좋은 인연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주최하고 국방부가 후원한 6·25 전적지 답사 국토 대장정은 발대식과 함께 서울을 출발 → 수원 → 평택 → 천안 → 조치원 → 대전→ 영동 → 김천 → 왜관을 거쳐 →대구까지 9박10일 358Km 거리를 순례하며 기간 중 UN군 초전전비, 계룡대, 왜관 전적기념관, 다부동 전적기념관 등을 순례하며 현역과 참전용사와의 만남의 시간, 전사교육, 소감문 작성 시간을 갖게 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 관련기사보기
-
6.25세대가 점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후세대들에게 민족의 최대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교훈을 상기 시키는 이번 행사는 정말로 잘 고안했다고 평가하고 싶다.특히 쇠고기 파동을 통해 젊은 학생들을 반미친북주의화 하려고 하는 마당에 말이다.앞으로 확대 해나가야할 사업이라고 평가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
2008-06-16 오전 8:57:36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img_data/article/260930/260930_6303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