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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2] 대학생 국토대장정, '조국을 내 품으로'

6일째,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 다시 南으로 발걸음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07-01 오후 5: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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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 6일째, 정확히 6시 정각 지휘 스탭진의 기상 구령소리와 함께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었다. 이제 학생들의 국토답사 행진도 전반을 돌아 후반으로 들어서는 날이다.
 
 전 날인 6월29일, 난생 처음으로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등 육군의 수뇌들이 참석한 환영행사와 캠프파이어로 사기가 올라서였을까, 일과표대로 아침 6시 정각 기상해 세면과 아침식사를 마친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 대원들의 표정은 어느 때 보다 한층 밝아 보였다.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아침 날씨였지만 모든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법. 이 날 일정은 버스를 이용해 계룡대를 돌아보고 이어 육군의 명예의 전당 견학과 육·해·공군의 소개와 6·25전사 교육, 그리고 오후에는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와 이어 도보로 영동까지 행군이 계획된 날이다.

 전날 지친 몸을 추스르며 아픈 부위들을 깨끗이 치료한 탓인지 훨씬 여유로움이 묻어난 학생들은 버스에 탑승해서도 특유의 발랄함과 쾌활한 젊음이 곳곳에서 배어 나오고 주변을 설명하는 안내군인의 설명을 들으며 창밖에 펼쳐진 병영시설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계룡대를 한바퀴 돌아본 대원들은 정문 앞에 위치한 통일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난 뒤 육군 명예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호국영령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와 호국선열들의 전투장면이 새겨진 기록화와 안내장교의 설명을 들으면서 고개를 주억거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 계룡대 투어에 나선 '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국토 대장정' 대원들. 6월 30일 아침 안내자인 허규백 해군 원사로부터 조선초기 이곳 계룡대 지역에 '신도읍'을 건설하기 위한 유래를 들으며 계룡대에서의 추억을 쌓고 있다. ⓒkonas.net

 이어 대원들은 강당으로 이동해 육·해·공군의 소개와 미래비전을 담은 정책설명을 들은데 이어 6·25전쟁발발 배경과 요인을 듣는 교육에 참가했다. 특히 이 날 6·25전사 교육은 육군대학 '6·25전쟁사' 담당 교관이 나와 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8·15해방전후의 국내외적 상황변화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내용들을 교육해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 계룡대 내에 있는 조선초기 주초석 단지. 신도안 내에 있던 주초석들을 모아 계룡대 내에 함께 진열해 놓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konas.net

 계룡대에서 오전을 보낸 대원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는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하고 6·25전쟁 당시 전사한 호국영령들의 묘비에서 추모 예를 지내며 가신 님들의 영령앞에 옷깃을 여미기도 했다.

 ▲ '명예의 전당'에서 호국선열을 위해 묵념하고 있는 학생들 ⓒkonas.net

 학생들과 함께 처음부터 동행하면서 여학생을 총괄하고 있는 부단장 이문심(여, 재향군인회 운영과장) 씨는 "학생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착한지 모른다. 6일째에 접어들어 이제는 육체적으로도 피로하고 지쳐 힘이 들텐데도 자신의 고통은 내색하지 않고 단체생활의 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잘 준수하고자 애써 노력하는 자세들이 역력히 나타난다"고 했다.

 특히 '여학생들이 여름철이라 더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에 "체력적으로 남자에 비해 더 힘들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여자라고 해서 특별히 봐주는 것도 없고 어차피 스스로가 걸어서 목적지까지 가야하는 만큼 서로가 도와가면서 잘 하고 있다"며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고통들이야 이미 각오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특별한 환자나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제58주년 6·25전쟁기념식과 전적지 답사 대장정을 기획하고 학생들을 모집에서 선발까지 총체적 실무를 관장해온 김병호 기획실장(재향군인회 행사과장)은 "군대생활하면서 천리행군도 자주 해보고 했지만 이번 답사과정 또한 단순하지 만은 않는 것 같다" 고 협조과정에서의 어려운 고충도 토로했다.

 김 실장은 특히 "특히 4일째 되는 날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려 군장을 잘 꾸리고 출발했지만 빗속에서 37Km를 걸을 때는 혹여 건강상에 탈이라도 나지 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힘들 때면 서로가 구호와 함성을 외치고 손을 잡아 끌어주고 격려하는 모습이 그렇게 대견해 보일 수가 없더라"며 "행사를 기획하면서 우려도 많이 했지만 오히려 젊은 대학생들의 패기와 용기가 더 어른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학생들이 믿음직스럽다"고 학생들에게 후한 점수를 매겼다.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학생들은 잠시 이곳에 들른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김현숙)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다음 행선지인 영동을 향해 배낭끈을 바짝 졸라매었다.

이들 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대장정 팀은 7월1일에는 영동 - 죽전리 - 김천을 거쳐 2일에는 김천 - 운곡 - 경호천 - 왜관전적기념관을, 3일에는 칠곡대대 - 다부동전쟁기념관 - 칠곡중을 거쳐 대구 제2작전사령부까지 이동해 3일 저녁에는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전야제를 갖고 이튼 날 4일에는 군 및 관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6.25전적지 국토대장정의 대미를 마무리하게 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 제1정문 앞에 위치한 통일탑에서 기념촬영. ⓒkonas.net

 ▲ 안내장교로부터 6.25 전사자 명비와 기록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onas.net

 ▲ 육.해.공군 소개도 받고 6.25전사 교육도 받고...... ⓒkonas.net

 ▲ 현충탑 참배를 위해 현충원으로 들어서는 국토대장정 단원들. 정일훈 단장과 이문심 부단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선두에서 대열을 이끌고 있다 ⓒkonas.net

 ▲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대하여 경례!" ⓒkonas.net

 ▲ 정일훈 대장정 단장이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konas.net

 ▲ "님들의 숭고한 살신성인 정신 앞에 삼가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konas.net

 ▲ 묘비 주변도 정리하고.... ⓒkonas.net

 관련기사 >> [동행취재-1]대학생 6·25국토대장정, 반환점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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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홧팅!    수정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습니다. 눈물까지 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같은 젊은이들이 있어 우리의 조국의 미래는 밝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7-08 오후 10:52:17
    찬성0반대0
  • 깜찍한 규♡    수정

    수고했어 지봉아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7-04 오전 10:52:52
    찬성0반대0
  • pakwj3697    수정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대학생 6.25전사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을 건강한 모습으로 마친데 대하여진심으로 축하하며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나라의 안보의 주역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수고들 많이 했습니다. 파이팅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7-02 오전 9:23:09
    찬성0반대0
  • 삼공선생(joung-dm)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을 마무리 하기를 기원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7-02 오전 8:49:26
    찬성0반대0
1
    2019.3.19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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