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거리시위, 이제는 그만"
유례 없이 두 달여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장기 불법 촛불시위로 인해 법치는 무너지고 서민경제 또한 바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반 유흥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자영업 종사들이 '촛불시위 자제' 한 목소리를 내면서 대 국민 호소에 나섰다.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하는 주장이다.
세무사, 음식업, 이·미용업, 부동산중개업, 학원, 노래방 등 1천만 직능 경제인을 대표하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총회장 문상주)가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민경제 살리기와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거리시위 자제"와 "에너지 소비절약운동을 결의하고 추진"키로 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 중소상공인들이 주축이 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전체 모임을 갖고 기자회견을 한 것은 현 정부 들어서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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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인데도 전국에서 각 직능단체별로 모인 250여명의 단체 대표들은 "두 달여 계속되는 촛불집회로 서울 도심지역의 소상공인 등 서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서민경제가 무너지면 나라의 근간도 흔들리는 만큼 촛불시위가 '경제 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 정부에 대해서도 "정부가 '서민경제 살리기'를 위해 국란이 본격화되기 전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공권력과 행정력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먼저 사회기강을 바로 세우는데 집중해 줄 것"과 함께 공공요금 인하 및 세금 감면 등 서민을 위한 지원 정책도 강력히 주문했다.
이들 직능경제인들은 이와 함께 "지금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나라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는 내용의 '서민경제 살리기와 에너지절약 운동 실천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과 '실천결의문'도 발표했다.
문상주 총회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고유가와 물가상승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직능인, 중소상공인들의 휴폐업률이 급증하고 건실한 업체와 업소들마저 도산위기에 내몰릴 처지에 이르렀다"며 "두 달 넘게 계속된 촛불시위와 사회적 대립 양상은 각각의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결과적으로 국력분산을 초래하고 가뜩이나 위축된 서민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각 단체별로 안고 있는 어려운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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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총회장은 또 거리시위 자체도 촉구했다. "지금은 어느 때 보다도 고유가 난국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나라가 힘과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민의(民意)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우리 주변 여건을 냉정히 돌아보고, 우리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살펴볼 때가 된 것 같다. 국민건강을 위해 쇠고기 문제가 중요하지만 그것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 절실하고 시급한 현안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거리시위도 자제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에 대해서도 1천만 직능인들의 간절한 외침에 힘을 보태달라며 "풀뿌리 경제의 기초를 이루는 1천만 직능인이 살아야 서민경제도 살고 , 나라경제도 되살릴 수 있다"면서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들 단체 회원들은 이 날 '우리의 결의'를 통해 '촛불집회로 뭉친 민의, 경제살리기로 승화시키자', '서민생계 위험수위, 거리시위 자제하라', '서민경제 흔들리면 나라경제 무너진다',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 고유가 시대 극복하자', '불법 행위 척결하여, 국법질서 회복하고 경제회생 앞당기자', '친환경 경제운전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한다' 등 6개항으로 된 내용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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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회원들은 거리 촛불집회가 처음에는 평화적으로 진행돼 대한민국의 저력과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으나, 시일이 지나면서 순수함은 사라지고 정치세력과 노동꾼들이 가미되면서 본래의미의 목적은 사라지고 불법과 탈법만이 난무하는 장으로 변질되어 서민경제를 옥죄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주장했다.
또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금 경제는 돼지고기 사먹을 돈도 없는데, 무슨 쇠고기 걱정부터 하느냐는 자조섞인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시위주도자들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직능인 경제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설립된 특별법인으로 산하에 세무사, 음식업, 이·미용업, 부동산중개업, 유흥주점, 노래방, 학원 등 1천만 직능경제인을 대표하는 250여 직능단체를 회원으로 관리하면서 직능인들의 업권보호와 권익신장을 도모하는 단체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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