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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베이징회담, 3단계 진입 계기 마련"

PBC 라디오 인터뷰.... 김계관 "금강산 피격사건 '알아봐야 되겠다'"반응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07-17 오전 1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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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원칙들을 계속 6자간에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6자 외교장관 회담도 적절한 시기에 북경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은 성과로 생각하지만 시간과 견해 차이로 구체적인 검증이행계획에 합의하지는 못한 점과 일본이 일·북 관계에 구체적인 진전이 없어서 대북 경제 에너지 지원에 여전히 동참할 수 없었다는 것들은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7일 아침 PBC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진행: 이석우)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주 베이징에서 9개월만에 열린 북핵 6자회담의 성과와 아쉬운 점에 대해 이렇게 답하고 핵 프로그램 신고서와 관련, "핵무기 관련 상황은 누락돼 미흡한 점이 있어서 지적도하고 했지만 플루토늄 생산량 등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하게 신고가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투명성 확보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논의의 기초로 활용 가능하다고 봐지고 이번에 제출한 신고서로 말미암아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3단계 진입을 위한 계기도 마련했다고 평가를 하겠다"고 이번 회담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 본부장은 부시 행정부 임기가 내년 1월까지 불과 한 6개월 남짓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이룰 수 있는 게 있고 이룰 수 없는 게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해서 단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에 집중을 하되 그러나 장기적인 목표들에 대해서는 항상 확인하고 그에 따른 장기적 전략도 수립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이번 금강산 관광객 총기 피격사건과 관련해서는 주무부서가 따로 있다는 말과 함께 "남북관계 전반이 조정기를 거치고 있어 채널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현실도 있고 또 금강산에서 절대 있어서 안될 사건이 발생해서 6자 수석대표 회의를 포함해서 6자회담 과정상에서 북측과 몇 차례 양자협의도 가졌다"며 "그러나 6자 차원의 협의이고 주로 핵문제 검증과 감시문제라는 구체적인 주제에 전념을 하다보니 북핵 문제에 대한 것이 주 내용이어서 남북관계에는 별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지만 우리의 근본적인 입장은 핵문제 진전에 따라서 남북관계도 상생 공영하는 관계로 발전돼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6자회담과 남북관계가 상호 긍정적으로 추동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반응은 "의아스럽다, 한번 알아봐야 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금강산 사건과 대북 에너지 지원과 연계해서는 "6자 차원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고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남북 간에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남북 양자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혼동해서 하는 것은 조금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6자 차원에서 하는 북핵 문제의 진전은 북핵 문제의 진전대로 별도로 봐야 되지 않겠느냐"며 "실질적으로 우리가 교섭에 임하는 데 있어서 북핵 문제도 여전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쉽사리 다른 요소에 의해서 영향을 받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강산 문제는 커다란 비극이고 우리가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불거져 나온 사고이고 우리 정부도 이것을 남북관계 전반으로 확대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없으므로 가급적 북측이 재조사에 응하고 협조해서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다른 문제(남북공동조사와 테러지원국 해제와의 연계)와 복잡하게 연계하거나 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라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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