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안 "개인에겐 생일이, 국가엔 건국일이"
양 박사는 건국일 기념을 반대하는 반대론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꼬집으며 건국일 기념을 당연시했다. 이번 제60주년 건국기념일 행사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준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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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건국사'(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출판, 1998)의 저자이기도 한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소 교수는 21일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주최 조찬 강연회에 초청강사로 나와 '대한민국 건국과정과 건국일'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건국일 기념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금년 8·15를 기점으로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있는 건국연도를 어떻게 해야 정확하게 이해하고 건국을 개념짓는 것인지에 대해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양 교수는 이 날 "건국문제와 관련해서는 스스로가 기본적인 사항을 자문해봐야 한다"면서 "'국가란 무엇이며, 한국이 국가인가 아닌가, 건국일이 없는 국가가 있는가, 국가의 성립과정은 어떻게 전개되고, 건국일을 기념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또 우리는 건국일을 기념해야 하는가, 아니면 정부수립일을 기념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먼저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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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물음을 전제로 할 때 "대한민국은 국가의 구성요소를 갖추고 국제법에서 인정한 국가지만 우리사회에는 대한민국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세력들이 있고, 이들은 대한민국을 잠시 있다가 사라질 국가로 보고 있기 때문에 건국일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친북 좌파세력을 지목했다.
그는 "생일 없는 인간이 없듯이 모든 국가는 건국일을 갖는다"며 "수 천년 동안 내려온 나라는 신화 속에 있지만 현존 국가를 중심을 할 때 모든 국가는 건국일이 있다. 다만 국가 성립과정의 진행은 나라마다 다르고, 나라에 따라 독립기념일로 할 것이냐, 혁명기념일로 할 것이냐 가 따르는데 이는 가치기준에 따라 달라질 뿐 각 국은 건국기념일을 갖는다"며 프랑스, 러시아 등 외국의 예를 들었다.
양 교수는 "대한민국건국일은 대한민국의 성립과정이 완결되는 날로 인간이 수태를 하는 것은 성립과정이요 태어난 날이 생일로 기념되는 것처럼 대한민국 또한 1948년 8월 15일에 건국이 완료 된 생일 기념일이며, 1919년 상해임시정부수립은 독립을 위해 피를 흘린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높이 사야 하지만 건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면서, 더불어 "건국을 위한 준비 조직은 임정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헌법전문 정신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부수립일을 기념해야 하느냐, 건국을 기념해야 하느냐가 또한 8·15에 담겨있기도 하지만 1945년 8월15일 이후 3년 간의 미(美) 군정으로부터 주권을 확보한 의미도 있어서 1948년 8월15일은 건국이 완성된 세 가지 의미 있는 날로 정부수립도 기념해야 하지만 포괄적 측면에서 건국일을 기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예를 올림픽을 들면서, "마라톤에서 금메달하나를 추가하면 종합우승을 하게 될 경우 마라톤 우승에 의미를 부여할 것이냐, 아니면 종합우승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이냐는 논리와 마찬가지"라며 "큰일과 작은 일이 동시에 성취되면 큰일을 기념함으로서 작은 일도 당연히 기념하게된다"는 말로 보충하기도 했다.
이어 건국일을 부각하고 기념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건국기념일'은 자기 나라를 귀중하게 여기는 국민의 단결과 애국심의 한 표현으로 개인의 생일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것처럼 그런 뜻에서 건국을 기념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국기념일을 반대하는 세력들의 주된 목적은 대한민국을 흔들기에 있고 그들의 계보는 48년 대한민국건국을 반대하고 부정했던 반대론자들을 높이 평가하고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압도적 다수는 북한의 정권창건기념일에 대규모 퍼레이드 기념행사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좌파세력들의 행동을 꼬집었다.
또 지난 광복63주년 및 건국60주년 기념식에 불참하고 자체 행사를 가진 야당 정치인과 시민단체 대표들을 언급하면서 "지난 광복절 행사에서 행동을 보면 안다. 그들은 다 어디 갔나. 자기들끼리 기념하면서 김구 묘소를 가고 김구가 기거했던 경교장을 찾았다. 어떤 목적 하에서 건국기념일을 거부하고 부정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비판했다.
이 날 양 박사는 48년 남한의 5·10선거 등 건국과정에서 북한과 남한 내 남로당에 의한 조직적인 방해공작 등을 언급하고 지금까지 당시의 잘못 기술된 역사에 대한 오류를 올바르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45년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한반도는 3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이 정상적인 나라에서라면 50년 동안 일어나도 부족할 많은 복잡한 일들이 벌어졌다며 "오늘 날 건국과정을 이야기 함에 있어 한국에 반감을 갖는 세력들이 건국과정에 대한 역사를 나쁘게 기술하고 선전하고 있다. 진품 그림은 하나인데 그 그림에 나쁜 색으로 덧칠을 해서 일반인들이 진실에 접근하지 못하게 해놓았다"며 분단과정에 대해 미·소의 당시 한반도에 대해 지닌 시각을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분단을 가져온 38선획정에 대해서도 미국은 한반도 분단을 고착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련과 미국이 지켜야 할 군사분계선으로 정한 것이라며 전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대한 분할배경설명도 곁들였다. 분할이 곧 분단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5·10선거에 대해서도 "좌익과 우익이 주장하는 바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선거를 감독한 유엔감시단이 낸 '5·10선거는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권자들이 독립정부를 열망하고, 투표율도 높았으며, 결과는 대한민국 국민이 자유의사에 의한 공명한 선거를 시행했다"는 제3자의 말을 들어야 한다며 "이것이 5·10선거의 진상"이라고 당시 과정을 소개했다.
김현욱 이사장은 인사말을 병행해 "대한민국의 건국일을 부정하는 세력들은 대한민국보다 북한을 조국으로 생각하는 친북 좌파들이다"며 "이탈리아 공산당이나 독일 공산당은 공산당을 하면서도 국가의 건국기념일을 가장 먼저 친다. 그런데 우리사회 친북주의자들은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치기보다 공산당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의 심정 속에는 북조선을 조국으로 본다"며 "건국일을 지키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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