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표, '불교항쟁' 선동
한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불교승려들의 反정부투쟁을 선동하는 듯한 글을 지역신문에 기고했다.
경남도민일보에는 1일 『스님들의 투쟁 - 버마와 한국의 경우』라는 제목으로, 이창수 새사회연대 대표의 글이 게재됐다. <새사회연대는> 그동안 언론에 자주 등장해온 단체로, 지난 28일 '내 가족 기록 남기기' 행사를 주최하는 등 최근까지 많은 활동을 벌여 왔다.
李대표는 이 글에서 '한국의 스님들도 버마의 스님들처럼 적극적으로 투쟁해야 한다'는 취지를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스님들이 선두에 서서 버마 군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며 "스님들은 '바루 속의 탄환'이라는 제목을 붙여 당시 참혹했던 군부만행을 기록해 국제사회에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스님들은 스스로 탄환이 되었을까? 아니면 스님들이 바로 민중이었을까?"라는 물음을 던진 후, "어쨌든 군부독재에 저항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춘 세력으로 거의 유일한 스님들의 당시 항쟁은 버마 민중들을 위해 행한 대보살행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좀처럼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한국 불교계에서 종교편향을 바로잡으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님들은 독경하고 염불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왜곡된 종교관"이라고도 했다.
李대표는 "보살이 중생의 고통을 외면하면 더는 보살이 아니다"라며 "한국 불교계가 제기하는 문제들을 가만히 따져 보면 부지불식간에 우리 생활에 파고드는 강한 것만을 숭배하고 약한 것을 배제하는 경향이 더욱 커지는 현상과 연결이 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버마(미얀마) 민중들을 위해서 분연하게 반독재, 반군부 투쟁을 벌였던 스님들의 항쟁이 정확하게 보살의 정신을 실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에서 신앙의 편향 문제를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또 촛불 민중들의 편에 서서 위로하고 힘을 주는 것이 참된 종교인의 모습"이라며, 이를 반대·비판하는 것은 "버마의 스님들을 구타하고 구금하는 군부를 정당화하는" 것과 같은 논리(파시즘 대변)라는 시각을 피력했다.
한편 그가 대표로 있는 <새사회연대>는 출범선언문에서 자신들의 이념적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국가권력과 자본"을 부정하면서, "민중해방의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적극적인 사회운동을 역사적인 과제로 삼는다"고 밝히고 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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