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李대통령 "친북좌파 이념갈등 시도 시대착오"

재향군인회 초청 오찬서..박세직 회장 '향군에 맡겨진 유사시 후방방어 지원임무' 최선 다짐
Written by. 권재찬   입력 : 2008-10-09 오전 10:04:37
공유:
소셜댓글 : 1
facebook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재향군인회 간부 2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근래 보기 드물게 열정적이고 긴 연설을 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8일 낮 청와대에서 재향군인회 간부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사진자료

이 자리에서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일부 불순세력이 지난 수개월간 촛불집회를 하면서 반미(反美) 등으로 국가를 무력화하는 것을 목격해왔다"고 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좌파 세력이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실적으로 이 땅에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여러 사태를 통해서 볼 수 있다"며 "모 친북 단체 간부가 구속되자 '2년만 더 지났으면 통일됐을 텐데…'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우리 국민들도 이런 분위기에 대해 민감하지 않은 것 같아 더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박 회장이 친북 좌파 세력에 대한 척결 노력을 강조한 데 대한 응대이기도 하지만 좌파 세력을 강한 톤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10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지만 (친북 좌파들의) 뿌리가 매우 깊고 매우 넓게 형성돼 있다"면서 "배고픈 북한 동족을 우리가 동정하고 도와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과 우리가 이념적으로 북한 세력을 동조하는 것은 확실히 다른데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념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부에서 달러가 자꾸 귀해지니까 달러를 사재기하는데 국가가 어려울 때 개인의 욕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금융위기 때문에 (달러 등을) 사재기하는 기업이나 국민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보유한 외환이 단기로 돌아온 외채를 상쇄하는 데는 충분한 여유가 있다"며 "지금 갖고 있는 2600억달러는 모두 현금화할 수 있는 것으로 근본 문제는 없다"고 했다. 경우에 따라 '환(換)투기 세력'을 향해 비상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틈만 나면 국가를 분열시키고, 틈만 나면 국가를 흔들려고 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땅에 이념 논쟁을 일으키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어떻게 하든 확고한 정체성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교과서 이념 편향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이 민주화와 산업화에 성공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비판적으로 써 놓고 오히려 북한의 사회주의가 정통성이 있는 것 같이 쓰인 교과서가 있다"면서 "교과서 문제도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전국 향군 회장단 260여 명을 대표하여 박세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보없이 경제가 없고, 튼튼한 국가안보 위에 비로소 경제가 산다”, “국군통수권자로서 반드시 강군을 만들고, 군복을 입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하신 대통령의 확고한 안보관과 군에 대한 신뢰와 배려에 대해 "지난 날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킨 800만 예비역은 물론, 60만 현역장병 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가운데,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 "골수 친북좌파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경제회생도 정부가 내세운 실용주의도 결코 그 실효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하고 "과거의 죄상을 반성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폄훼 훼손시켜 북한공산주의에 동조하거나 이적행위를 하는 자는 국가보안법에 의해 엄히 다스려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박회장은 "향군의 유사시 후방방어 지원임무와 평상시 대국민 호국정신 선양이란 중차대한 임무를 한시도 망각함이 없이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 할 것이며, 아울러 대한민국의 국헌을 지켜 굳건한 국가안보와 국태민안을 위해 다시는 친북좌파적 사상에 오도된 국민이 정치적 또는 사회적인 국가대사에 기만 농락당하여 오판하는 일이 없도록 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견지케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권재찬 기자

* 아래는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의 청와대 오찬시 행한 인사말 전문이다.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국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재향군인회 날 제56주년을 맞이하여 향군임원과 시·도회장 및 시·군·구회장들을 초청해 주시고 이처럼 환대해 주신데 대하여 먼저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연초 저희 향군이 주관한 신년인사회와 6.25전쟁 58주년 기념 참전용사 위로연과 금번 건군 60주년 행사에 참석하셔서 향군과 참전용사들과 국군 장병을 격려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평소 저희 향군의 제반활동에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해 주신 데 대해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취임초부터 금번 건군 60주년 기념행사시에 이르기까지 기회 있을 때마다, “안보없이 경제가 없고, 튼튼한 국가안보 위에 비로소 경제가 산다”는 말씀을 해 주시고, “국군통수권자로서 반드시 강군을 만들고, 군복을 입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하신 대통령님의 확고한 안보관과 군에 대한 신뢰와 배려에 대해 지난 날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킨 800만 예비역은 물론, 60만 현역장병 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가운데,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연이나, 저희 향군과 대다수 애국시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빌미로 지난 5월초부터 100여회에 걸쳐 어린학생들과 유모차부대까지 촛불시위 현장에 동원하며 온 국민으로 하여금 온통 광우병 공포에 휘말리게 하고, 반미, 반정부 폭력시위를 자행하면서 법질서와 국가 공권력을 무력화시킨 사건을 목격하면서 심히 우려되고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이 같은 반사회적이며, 반국가적 행위가 자행된 것은 소위 보수와 진보의 갈등을 심화시켜 대한민국을 전복시킨 후 북의 연방제 통일에 동조하는 남한 내 친북좌파들의 배후 조종과 자주· 민주·동족의 탈을 쓴 이들의 감언이설에 기만당한 일부 국민들의 동조와 방관에 의한 것임이 너무나도 명명백백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저희 향군과 뜻을 같이하고 있는 민간단체와 국민은 금번 쇠고기 폭동시위를 통하여 좌편향된 골수 친북좌파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경제회생도 정부가 내세운 실용주의도 결코 그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교훈을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있어 작금 현 정부가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무력화된 대공공안기능을 회생, 이 같은 국가 전복활동에 대한 감시와 사찰을 강화하고, 또한 좌편향된 국민들의 의식을 바르게 각성시키기 위한 제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점에 대해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이 안도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바라건대 정부는 과거의 죄상을 반성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폄훼 훼손시켜 북한공산주의에 동조하거나 이적행위를 하는 자는 국가보안법에 의해 엄히 다스려 주실 것을 거듭 간곡히 건의드리는 바입니다.

저희 재향군인회는 과거 좌파권력의 안보체제 허물기에 맞서 2006년 말부터 13개 시·도회와 222개 시·군·구회에 국민 안보계도를 위한 ‘21C율곡포럼’과 ‘율곡강좌’를 개설 운용하고 안보강연회도 개최하여 대응해왔습니다. 그리고 정권 교체 이후인 금년 1월부터는 105개 군과 민의 안보연구단체장들로 구성된 ‘국가정체성회부국민협의회(국정협)’를 발족시켜, 제반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저희 향군의 이와 같은 노력에 각별하시고 변함 없으신 배려와 지도를 해 주심으로 저희들에게 큰 힘을 실어 주실 것을 재삼 간청드립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대비하여 대한민국과 주변 4강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북핵문제와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제반 군사적인 대비를 위시하여, 이해 당사국과 국제기구와의 공조체제 구축으로 만반의 국가 안보태세를 갖추어 주실 것을 거듭 청원드리는 바입니다.

저희 향군 일동은 ‘유사시 후방방어 지원임무와 평상시 대국민 호국정신 선양'이란 중차대한 임무를 항시도 망각함이 없이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 할 것이며, 아울러 대한민국의 국헌을 지켜 굳건한 국가안보와 국태민안을 위해 불철주야 진력 헌신하고 계시는 대통령님께 위국충정을 다함으로써 앞으로 남은 3-4년의 임기 기간에 다시는 친북좌파적 사상에 오도된 국민이 정치적 또는 사회적인 국가대사에 기만 농락당하여 오판하는 일이 없도록 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견지케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거듭 다짐 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대통령님께서 이처럼 저희들을 환대 위로해 주시는 오찬 시간을 마련해 주신데 대하여 거듭 깊은 사의와 경의를 표하며 대통령 내외분께서 더욱 건안건승 하시는 가운데 뜻하시는 바 국정이 창달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저의 감사의 인사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전우 여러분, 저희들을 이처럼 환대 격려해 주신 이명박 대통령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박세직(재향군인회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호동(mudde)   

    친북 좌파가 아니라 종북 좌파가 맞는말 아닌가요? 대한민국 발전의 걸림돌 종북 좌파를 척결합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10-10 오전 9:23:53
    찬성0반대0
1
    2026.10.1 목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 설치…北국방성, 제막식 참석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