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엽서(삐라)를 막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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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일시중단’ 하기로 했던 북한인권운동단체들의 이른바 대북삐라 살포가 재개될 전망이다.
박상학(탈북자)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5일 오전 통일부 내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삐라살포를 일시중단하려던 기존의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짓과 암흑에서 희생당하는 북한동포들에게 진실의 빛을 주고자 5년동안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진행해 오던 자유의 소식지인 전단지(삐라) 보내기를, 눈물을 머금고 3개월간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며 “그러나 그들(북한)은 석달이 아니라 삼일도 지나지 않아 개성관광 중단, 경의선 중단, 경협사무소 폐지, 개성공단 절단을 위한 공갈과 협박으로 우리 국민과 정부를 유린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해협력과 민족공조를 외치면서 관광객을 살해하고, 평화공존의뒤에서 핵 실험·무장으로 허를 찌르고, 경협의 막 뒤에서 동맥을 끊는 민족반역집단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통일부 등 정부를 겨냥한 듯, “저들의 공갈협박이 두려워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자유마저 막는다면 김정일의 노예로 전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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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집요한 북한의 공갈협박과 여기에 겁먹은 정부의 압력, 찬반으로 의견이 갈라진 국민분열, 저들의 비열한 대남비방과 대통령에 대한 악담에는 뻥긋하지 않던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전단지 막기를 위한 반헌법적 입법 발의,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한 집권당 의원의 망발 등이 끊임없이 위압하고 괴롭혔으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곤혹한 정부의 대북정책 결정에 여유를 주고, 지난 10년간 잘못된 햇볕정책으로 북한의 공각협박에 넘어가는 일부 국민들에게 그들의 숨겨진 진의를 분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아무리 악의 정권(北)이라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향적 대화와 정책선택 기회를 주기 위해” 삐라 살포를 일시중단키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우리의 선의와 진정에 무엇으로 대답했느냐?”며 “300만 주민들을 굶겨죽이고, 탈북자들을 다시 끌어다 죽음의 정치범수용소에 가두고, 국군포로·납북자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이산가족 상봉조차 부인하는 인륜배반적인 김정일 선군독재에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어제 그들은 행동으로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삐라살포 재개의 취지를 밝힌 이들은, 북한당국에 ▶고 박왕자 씨에 대한 사과 ▶대한민국과 대통령에 대한 악랄한 비방중상 중단 ▶정치범수용소 해체 ▶납북자·국군포로 생사확인 및 송환 ▶이산가족 상봉 등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할 때까지 “우리의 ‘자유의 메시지’ ‘진실과 사랑의 풍선엽서’는 (이를) 기다리는 사랑하는 북한동포들에게 계속 날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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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통일부 밖에서는 나라사랑실천운동(대표 이화수)·올인코리아(대표 조영환)·자유통일포럼(대표 정창인)·구국결사대(대장 김경성) 등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통일부를 규탄하는 노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풍선엽서’(대북삐라)를 막는 통일부는 적화통일부냐?”며 “좌익통일부는 북한으로 이전하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풍선엽서 보내기’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마자, 북한은 남북관계를 더 경색시켰다(개성관광 중단 등)”고 지적하며, “북한의 이런 행태는 ‘대북전단 때문이 아니라 대남전략 때문에’ 남북관계를 경색시킨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억지와 깽판을 미리 예비해두고, 대북전단 운운하면서 남한사회의 분열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이들은 따라서 “‘풍선엽서’는 남북관계의 변수(變數. 상황에 따라 변함)가 아니라, 북한동포의 생존과 자유와 인권을 위한 상수(常數. 일정한 값, 여기선 ‘불멸의 진리’ 등으로 풀이됨)”라며 “통일부가 풍선엽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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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북한이 풍선엽서 때문에 개성공단을 닫겠다고 한다면, 남한 정부가 먼저 개성공단을 철수시키라”는 주장도 펼쳤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받고도 적자상태’라는 점을 문제삼으며, “국민들의 혈세를 축내는 개성공단 몇몇 업체들 때문에, 2000만 북한동포들이 더 착취당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깡패집단 북한은 원자폭탄으로 남한을 위협하지만, 남한의 국민들은 평화적인 풍선엽서로 북한의 체제를 허물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한 이들은, “진실과 사랑이 담긴 ‘풍선’에 의해 남북한 좌익세력은 평화적으로 말살될 것”이라며 “남북한 깽판세력을 날려보내는 ‘풍선’을 누구도 막지 말라”고 강조했다.(http://konas.net/ 안보신문 코나스)
김남균 객원기자(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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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5 오후 8: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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