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남성욱 "김정일, 장성택.김정은 압박 시작"

"李대통령, 北김기남에 '잘못된 행동에 보상없다' 입장전달"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9-10-23 오전 11:02:50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과 관련, 장성택과 김정은에 대한 압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21일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 조찬 세미나에 참석, "지난 8월 이후 후계논의가 물밑으로 가라앉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소장은 지난 6~7월 김정은이 군 인사문제를 둘러싸고 아버지(김정일)와 충돌하는 일이 생기면서 틈이 벌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 겸 노동당 행정부장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당 중앙위원회 경공업부장의 남편으로,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소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차 남한을 방문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만났을 때 "지금이 어느 때인데, 군사적 도발로 문제를 풀려는 생각을 하지 말라"며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여러 사업은 북한이 하기에 달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 김 비서에게 '잘못된 행동을 얼마 안 있다 원상회복 시켜놓고 마치 착한 일을 해가지고 보상을 받으려는 일은 이명박 정부에서 절대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남 소장은 최근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움직임에 언급, "쌀은 안 되고 옥수수를 3만t 범위 내에서 주겠다는 입장"이라며 "우리가 호의를 베풀기 때문에 북한도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상봉을 정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큰 식량 지원이 있기 위해서는 북한이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나와야 한다"며 "한 명의 납북자, 한 명의 국군포로라도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소장은 김 위원장의 활발한 대외활동에 대해 "대역을 쓰는 경우도 있고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는 배우가 세 명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대외활동) 74회는 과장된 숫자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대화 전망에 언급, "양측이 의제, 수준, 의전을 놓고 물밑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소장은 "미국은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특사인 만큼 김 위원장에게 직보하고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을 꼭 만나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보즈워스는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야 하고 강석주를 만나려면 최소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3 화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
1. 들어가기2026년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적인 지..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