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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라니, 그게 무슨 뜻?

북을 가까이 하자는 자들을 진보세력이라고 치켜세우고 대한민국과 그 헌법을 지키자는 자들은 수구·반동으로 몰리게 하나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09-12-23 오후 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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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을 “양극화”라며 걱정하는 지식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게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좌는 왼쪽으로만 달리고 우는 오른쪽으로만 가니 큰일 났다는 말입니까. 좌는 목적지가 어디고, 우는 행선지가 어디 입니까. “양극화” 현상이 사실이라면, 좌는 갈 곳이 분명히 있어도 우는 갈 곳이 아무데도 없습니다.

극좌는 “김정일에게로 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극우는 고작 갈 곳이 “자유민주주의 수호” 밖에 더 있습니까. 그것도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렇다면 중도실용주의는 말도 안 되는 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왜 존재하지도 않는 이념적 갈등을 내세우며, 북을 가까이 하자는 자들을 진보세력이라고 치켜세우니 한국인의 이념적 균형 감각이나 안정감이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진보를 가장한 자들 뒤에는 반드시 적화통일의 반역사적, 반시대적 오류와 착각에 사로잡힌 자들이 도사리고 있으니, 대한민국과 그 헌법을 지키자는 자들은 수구·반동으로 몰리게 됩니다.

불을 보듯이 뻔한 사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좌파니 우파니 갈라놓고 갈팡질팡하며 “우리는 중도다”라고 외치는 정권 주변의 인간들이 한심하게 여겨질 뿐입니다. “사실을 사실대로”는 역사가의 좌우명일 뿐 아니라 정치지도자들의 좌우명도 돼야 합니다. 앞으로 계속 좌니 우니 양극화니 하여 허공을 치는 뚱딴지같은 넋두리만 하면서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면 결국 김정일 세상이 되고 맙니다. 우선, 정신부터 차립시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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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호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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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4 오전 2: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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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6.10.1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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