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민간發 국방개혁 시동..軍일각 `우려'

Written by. konas   입력 : 2009-12-24 오전 9:10:02
공유:
소셜댓글 : 1
facebook

   해묵은 과제인 국방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기 위한 민간발(發) 수술작업이 본격화하면서 군내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국방부는 23일 1급 상당의 일반직 고위공무원인 국방정책실장에 홍규덕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국방정책실장에 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벌써부터 고강도 국방개혁을 예고하고 있다.

   앞선 21일 국방부는 무기획득체계와 국방운영 등 국방분야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산하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국방선진화추진위 역시 이상우 전 한림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대부분이 민간 전문가들로 꾸려졌고 일부 예비역 장성들도 동참했다.

   지난 1월 국방예산개혁에 박차를 가하려 조달 및 예산전문가인 장수만 조달청장을 국방차관에 앉힌 것으로 시작된 군에 대한 `문민개혁'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작업이 홍 실장 임명으로 마무리됐다. 이른바 `MB식 군개혁' 작업이 닻을 올린 셈이다.

   군 내에서는 특히 홍 실장의 발탁을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무성하다.

   우선 현 정권의 신임을 얻고 있는 민간 전문가가 영입되면서 국방개혁 작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국방개혁실장이 오는 2020년까지 병력을 51만7천여명으로 줄이는 한편 첨단무기를 증강하고 군구조 및 부대구조를 개편하는 국방개혁 작업을 실무 지휘하는 자리인 만큼 기존의 군내 시각을 뛰어넘어 날카로운 메스를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게다가 홍 실장의 임명이 정권 핵심의 의지가 담긴 것이란 측면에서 국방개혁작업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도 이런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일종의 `칼질'을 해야 하는 자리에 외부 전문가가 영입되면서 군 실상과는 동떨어진 방향의 개혁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도 나온다.

   군을 경험하지 못한 홍 실장이 국방개혁실장의 주요 임무인 전력증강과 군 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칫 군 조직만의 특수성을 간과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주장이 우려에 대한 큰 흐름이다.

   홍 실장의 임명으로 이날 군을 떠나게 된 김경덕(예비역 육군소장) 전 국방개혁실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간의 시각으로 군을 바라보고 개혁하려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전 실장은 "세계적인 군사 전문가 중에 대령급 이상의 직위를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그만큼 군 문제는 군만의 독특성이 인정되어야 하고 그런 시각에서 국방개혁도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군을 경험하지 못한 인사가 전력증강과 군 구조개편 등 전문적인 문제를 다루면 자칫 군 조직의 특수성을 외면한 개혁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안보전문가로서 국방의 전체적인 틀을 잡는 것과 군 구조개편과 전력증강 등 구체적인 사안을 다루는 군사전문가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군의 전력증강과 구조 개혁은 물론 예산에 대한 개혁작업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을 군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한 `MB식 군개혁'이 순항하기 위한 군 내부의 지지 역시 홍 실장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연합)

konas.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0ㅓ진(tjd3331)   

    걱정도 되겠네요. 군특수성을 살려 군전문가가 되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두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12-24 오전 10:29:43
    찬성0반대0
1
    2026.10.12 월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
1. 들어가기2026년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적인 지..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