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1위 韓國, 2위 北韓의 성공과 실패
1.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사에서 최고의 성취를 이룬 나라이다. 1998년 유엔개발계획(UNDP)은 조사 가능한 전(全)세계 174개국을 대상으로 36년간(1960 ~ 1995년)의 경제성장률 및 인간개발지수(HDI)의 성장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 7.1%. 세계 모든 국가 중 1등이다. 대한민국을 뒤이은 국가는 싱가포르, 홍콩, 사이프러스, 몰타 등이었는데, 이들은 대한민국과 달리 하나같이 도시국가 수준의 소국(小國)들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한민국 경제성장이 세계 1위였다는 것은 기적(奇蹟)이다. 특히 5천만 명에 가까운 많은 인구를 가지고 북한과 대치(對峙)해야 했던 분단국가에서 이룬 것이었기에 더욱 극적이다.
대한민국의 성취는 경제에 국한되지 않았다. UN이 발표한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나라 중 하나이다. 인간개발지수(HDI)는 ▲소득 수준, ▲공교육 수혜수준, ▲평균수명 등에 대한 복합지표를 만든 것으로서, 「삶의 질(質. quality of life))」의 수준(水準)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성공의 열매가 부자의 배만 불렸다는 비난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세계은행(World Bank)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최상위소득가구 20%와 최하위소득가수 20%간의 소득배율을 나타내는 소득평등 지수(1965 ~ 1989년)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평등(平等)하고 기회(機會)가 열려있는 나라 그룹에 속해 있다.
최근 10여 년간 사회갈등과 경기침체의 터널을 헤매고 있지만, 아직은 버틸 만하다. 2009년 6월 포린팔리시(foreign Policy)가 발표한 「성공(成功)국가」 순위는 177개국 중 25위. 스페인(28위)·이탈리아(29위·그리스(30위)보다 앞섰고, 영국(17위)·싱가포르(18위)·미국(19위)·프랑스(20위)·독일(21위) 등의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성공(成功)국가」 순위는 분단(分斷)국가 or 분쟁(紛爭)국가 중 1등이고, 특히 「균형개발(均衡開發)」과 「인권(人權)」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민국의 지역 간, 계층 간 불균형 정도는 2.4로서(점수가 낮을수록 균형개발), 일본(2.5)·아이슬란드(2.5)·스위스(2.6)·호주(4.4)보다 낮고, 인권침해 정도 역시 2.7로서 프랑스(2.9)·일본(3.4)·미국(4)·싱가포르(4.3)·포르투갈(3.7)보다 낮다.
2008년 12월 유엔개발기구(UNDP)가 발표한 「삶의 질」 역시 179개국 중 25위. 싱가포르(28위)보다 앞섰고, 영국(21위)·홍콩(22위)·독일(23위)·이스라엘(24위)의 뒤를 잇는다.
대한민국은 주요 산업에서 세계적 규모와 수준을 확보해 놓았다. 대한민국의 산업규모(産業規模)는 선박 1위, 반도체 3위, 전자 4위, 자동차 4위, 섬유 6위, 철강 8위, 기계 9위이고 영화·출판 등에서 세계7위 수준이다. 거의 모든 산업에게 세계 10위 이내의 산업국가가 된 것이다.
2.
대한민국은 근대화(近代化)와 함께 민주화(民主化)도 성공시켰다. 숱한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80년대 후반 이후 한국의 민주화 정도는 세계적 수준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 각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측정해 발표하는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과 함께 정치 권리(Political Right)와 시민 권리(Civil Liberty)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보장받는 나라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수준은 서유럽 국가와 큰 차이가 없으며, 싱가포르·필리핀·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앞섰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기적 선거(定期的 選擧)에 의한 안정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점은 자유민주당에 의한 사실상 일당지배(一黨支配)가 계속됐던 일본과도 대조적이다.
민주화(民主化) 성공의 배경은 한국 민주주의가 투쟁과 저항의 운동만 아니라, 세계적 개방체제(開放體制)와 고도의 경제성장(經濟成長)에 기반을 뒀다는 데 있었다.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폐쇄적인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가 없음은 이 때문이다.
3.
한민족 역사상 가장 큰 성공과 번영을 만들어 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은 2007년 일인당 평균국민소득에서도 연 2만 달러를 넘어섰다. 제3세계국가 또는 개발도상국가로 출발한 나라로서 유일하게 준(準)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2005년 기준 세계11위 경제규모는 캐나다, 스페인 등과 차이가 없으며, 지난 세기 세계를 좌우한 러시아보다도, 12억 인구를 가진 인도보다 더 큰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60년의 성취는 기적(奇蹟)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누가 만들었는가?
혹자는 민족의 우수성(優秀性)과 근면성(勤勉性), 성실성(誠實性)을 열거한다. 좀 더 지혜 있는 이들은 지도자가 뛰어났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 우리는 우수하고, 근면하고, 부지런하다. 2002년 영국 리처드 린(Richard Lynn)과 핀란드 타투 바하넨(Tatu Vahanen) 교수가 그들의 공동연구서 「IQ와 국부」에서 제시한 IQ 조사자료를 보면, 홍콩 1위(107), 한국 2위(106), 일본 3위(105), 독일·이탈리아 6위(102), 중국·영국 12위(100), 미국·프랑스 19위(98), 러시아 25위(96), 이스라엘 26위(95), 인도 59위(81) 순이다.
2003년 오스트리아 빈대학 메디컬스쿨의 조사자료도 홍콩 1위(107), 한국 2위(106), 일본 3위(105), 독일·이탈리아 5위(102), 중국·영국 11위(100)로 대동소이하다.
2004년 스위스 취리히대학 토머스 폴켄(Thomas Volken) 박사의 조사자료도 유사하다. 홍콩 1위(107), 한국 2위(106), 일본·북한 3위(105), 독일·이탈리아 6위(102), 중국·영국 13위(100), 미국·프랑스 21위(98), 러시아·베트남 34위(96), 인도 117위(81) 등이다.
이 세 자료는 모두 한국인 IQ가 106이고 순위는 세계 2위라고 보고한다. 그러나 도시국가인 홍콩이 IQ 12~13권인 중국에 편입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한국이 1위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성공의 원인을 IQ와 같은 민족의 우수성, 근면성에 돌릴 수만 없다. 이는 취리히대학 조사자료에 나오듯, 북한이 세계에서 IQ가 2번째로 높다는 데 있다.
4.
세계에서 IQ가 2번째로 높다는 북한은 90년대 중후반 300만 명에 달하는 주민이 굶어죽었다.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 포린팔리시(foreign Policy), 유엔개발기구(UNDP) 등 모든 자료는 북한의 성적을 세계 최악(最惡)으로 기록한다. 민주주의지수는 167개 조사국 중 167위. 언론자유도 195개 조사국 중 195위. 김정일은 177개 국 중 세계최악의 지도자 1위와 2위를 오가고 있다.
2007년 남북한 국민총소득(GNI)은 36.5배 차이를 보였지만, 남북한 무역량 차이는 248배에 달한다. 수출과 수입은 물론 사람도 더 많이, 더 자주 오간다는 이 통계는 남한이 북한보다 248배 자유롭고 풍요롭다는 말이다. 북한은 그나마 무역액의 59%를 국제법상 불법행위로 벌어들인다. 2006년 말 Time지 보도에 따르면, 1989 ~ 2006년 북한의 불법행위 확인액은 미화(美貨) 2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56억 원에 달한다.
똑 같은 역사(歷史), 똑 같은 언어(言語), 똑 같은 관습(慣習)을 가진 단일민족(單一民族)이 서로 다른 체제(體制)와 이념(理念)을 선택해 60년을 지냈다. 한쪽은 세계사적 성공모델, 다른 한쪽은 인간생지옥으로 전락해 버렸다. 민족의 우수성, 근면성 탓이 아니다. 지도자(指導者)가 달랐고, 그런 지도자가 나올 수 있는 이념(理念)과 체제(體制)가 달랐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민민주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서로 다른 시스템이 같은 민족을 이렇게 바꾸어 놓았다.(http://libertyherald.co.kr/)
김성욱(프리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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