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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규명 前까진 韓美, 北과 접촉 NO'

정부, 이달초 美에 요청… 北주요인사 방미 무산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10-04-13 오후 1: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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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관계자는 12일 “정부는 4월 초 한국을 방문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게 북-미 간 접촉을 당분간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천안함 침몰사건 등으로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관계가 진전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한국이 소외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측이 이를 받아들여 최근 북-미 접촉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려던 북한 인사에 대한 비자 발급을 계속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캠벨 차관보는 2일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친구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올해 초부터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초청을 받아 미국 방문을 추진해 왔으나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약속 없이는 안 된다’며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으로서도 북-미 접촉을 진행했다가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 우스워지지 않겠느냐”며 “미국도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 규명 전까지는 북-미 접촉을 자제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의 북-미 접촉에 대한 기조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예고하지 않았고 회담 성사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솔하게 하지 말고 조심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도 지난 7일 미 WP와 인터뷰에서, “투명하고 정확한 결과가 나오면 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조사결과에 따라서 한미 공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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