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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천 "이제는 김정일 끝내기 투쟁 나서야 할 때"

국제외교안보포럼 초청 강연에서... "6.25가 남긴 또하나의 교훈이자 유산은 '한반도통일'과 '좌파척결"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0-06-27 오후 2: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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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천 원광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유엔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결정이 한반도에서 발생한 6‧25한국전쟁에 참전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6‧25가 없었다면 어떻게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을 수 있었겠느냐며 "6‧25를 겪음으로 해서 모든 국민이 분기탱천하는 심정으로 일어나 산업화와 민주화를 급속하게 진전시킬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역사의 아이러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이 끝난지 60년이 되었지만 분명한 것은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고, 끝나지 않은 전쟁을 어떻게 끝내고 어떻게 잊혀 지지 않는 전쟁의 교훈으로 살릴 것인가가 지금 현재에 우리가 안고 있는 화두"라고 덧붙였다.

 이주천 교수는 지난 24일 서울 가락동 가락관광호텔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 정례 조찬강연회에 초청강사로 참석해 '6.25전쟁 60주년과 좌익의 동향'주제로 한 강연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하고 6.25전쟁이 남긴 또 하나의 교훈이자 유산으로 '한반도 통일'과 국내에서의 '좌파척결'이라고 주장했다.

 ▲ 국제외교안보포럼 조찬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는 이주천 원광대 교수. ⓒkonas.net


 이 교수는 클레오파트라와 김정일의 운명을 빗대어 클레오파트라가 만난 남자(케사르, 안토니우스, 옥타비아누스)들이 비명에 죽어 간 것처럼 우리사회에서 평양을 방문한 정치지도자들의 말로 또한 좋지 않았다는 이색적 논리의 주장을 펴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펴기도 했다.

 그는 "북한은 모든 것을 다 해놓고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6.25전쟁이 남한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북침설'이 대표적인 것으로 대남전략도 60년 전과 지금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공산주의의 득세와 좌우익의 첨예한 사상적 대립과 함께 핵무장으로 더 악화된 상황이고 최근 6.2지방선거를 보면서 (북한과 우리사회 일각의)연방제 주장이 꿈만이 아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무력도발을 주기적으로 하면서 '전쟁'으로 협박, 남한으로부터 물자를 공자로 얻고자 노리며, 친북좌파를 활용해서 3차 친북용공정권 하자는 것"이라며, "이때 합법과 비합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고 했다.

 따라서 "핵은 체제 수호가 아니라 남한을 협박해서 좌파용공정권을 노리는 비장의 카드"라며 과거 핀란드 정권의 행정부가 소련에 의한 친소내각으로 들어서 소련의 꼭두각시로 전락했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케 했다.

 이와 함께 우리사회 좌파세력들은 지난 20년 동안 공을 들이면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10년 좌파정부의 친북정책으로 수많은 달러가 북한으로 들어가 남남갈등이 심화되고 정신적인 무장해이와 전교조, 민노총의 합법화,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시민단체가 급격히 커지면서 이들이 대기업의 약점을 파고, 기업 자금을 갈취 기생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결국 이는 60년 전 남한에서 남로당 세력이 간판을 바꾸어 활동한 것과 같이 오늘의 좌파시민단체 또한 공안당국마저 속수무책일 정도로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고 사회적 현상을 짚었다.

 ▲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현욱 이사장. 이 날 포럼에는 23일 백마고지에서 개최된 북한 삐라보내기에 동참한 일본의 니시오카 교수 일행도 참석해 천안함 사태 이후 일본 내 동정에 대해서도 논평이 있었다. ⓒkonas.net

 이 교수는 야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좌파 시민단체들이 내세우는 '6.15선언일 국가 경축일'지정 주장과 관련해 "그렇게 되면 햇볕정책이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궁극적인 것은 현 정부의 식물 정권화다"며 비판하고, 최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법안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포기하고 국회에 맡기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 끝까지 설득해야 한다"고 국회는 물론 대 국민설득을 위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에 쓰레기가 있으면 그것부터 치워야한다. 김정일이 내려오고 나라가 무너지면 4대강 사업이고 뭐고 없다. 안보는 안으로부터의 도둑을 먼저 막고 잡아야 하는 것이다. 1917년 레닌이 볼셰비키 혁명을 일으킬 당시 좌파는 인구의 5퍼센트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우리사회, 특히 지난 선거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보수가 분열하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386세대에 의한 좌파시민단체와 북한 당국, 그리고 동일 매체가 동일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일종의 공명감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아교풀처럼 끈끈하게 서로 박자가 맞는다. 역사관을 공유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는 일정한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을 비롯한 노동단체, 교육단체가 '우리끼리' '주한미군 철수' '선군정치'를 주장하며 평양에 어떤 화두를 던지고 있다"고 단체들을 거명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현 정부의 중도 실용적 가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렇다면 누가 좌파를 척결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과거는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안보와 사상문제에 철저했기에 한미동맹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한미동맹 만으로도 건국의 가치는 크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MB정부는 중도실용으로 스스로 권력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 샌드위치 정부가 되고 있다"며 "정치의 핵심을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간과하고 말았다"며 청와대 내 일부 인사 보직과 관련 "(상처부위의)피고름을 짜지 않고, 그 위에 곧장 반창고를 붙이는 격"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이 교수는 끝으로 "천안함 사태는 통일정책으로 적극 나아가기 위해서도 분명한 보복과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며 국제적으로도 외교적으로 주권 침해에 대한 정당한 선언적 내용의 선포와 함께 한미동맹의 강화,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을 위한 통일세력의 양성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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