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 장치된 時限폭탄, 거기에 매달린 赤化시계
인천상륙작전이 (적화)통일을 막았다고 원통해하는 1000만 명. 赤化시계는 지금도 찰칵 찰칵 달리고 있다.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패하며 全國이 아쉬움에 젖은 27일 대표적 거리응원 장소인 서울광장 주변은 썰물처럼 빠져나간 시민들 뒤로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서울광장을 찾은 일부 시민은 아이스박스에 소주와 맥주, 막걸리 등을 가득 담아와 배달시킨 통닭을 안주삼아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며칠 전 거리 응원 때는 세종로 사거리 근방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집단은 양심이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오늘 서울 서대문구의 한 裏面(이면)도로를 차로 달리는데, 길 양쪽이 不法(불법) 주차장이었다. 공사장 바로 곁에 주차를 하여 시내 버스가 지나가느라 애를 먹었다.
무너지는 거리질서, 여기에 야간집회까지 허용되면 난장판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야간집회 금지가 違憲(위헌)이라고 결정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와 자유와 기본권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이 헌법재판소는 화염병 放火(방화)로 일곱 명의 경찰관들이 불에 타 죽도록 하여 重刑(중형)을 살고 나온 학생들을 국가가 민주화 운동가로 인정한 행위에 대하여는 合憲(합헌)이라고 판단하였다. 이런 헌법재판소가 한국의 헌법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까? 좌익세력이 한밤중에 횃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몰려나와 赤化(적화)통일을 외칠 때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뛰어나와 진압에 나설 것인가?
한국인들은 사태가 불리해지면 순식간에 人格的(인격적)으로, 조직적으로 와해되는 성향이 있다. 한국군은 6.25남침 전쟁 때나 월남전 때 가끔 그런 모습을 보였다. 독일군, 영국군, 일본군은 후퇴를 할 때 지휘체제가 무너지는 법이 없다. 1951년 5월 한국군 1개 軍團(군단)은 동부전선에서 후방에 소규모 중공군이 나타나 退路(퇴로)를 차단하자 전투를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지휘체제가 붕괴되어 일패도지, 軍團이 와해된 적이 있다. 장교와 사병들이 계급장을 떼고 무기를 버리고 산으로 달아났다.
월드컵 거리응원을 한국인 특유의 '신바람'이라고 美化하는 이들이 많은데 신바람의 뒷모습은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많다. 화려한 '신바람'의 마무리가 인격과 조직의 와해로 가는 경우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악독하고 끈질긴 敵과 대결하고 있는 한국사회가 가끔 보여주는 '개판 5분 전의 상황'은 '체제 와해의 惡夢(악몽)'을 꾸게 한다. 약 1000만 명의 한국 成人인구가 맥아더 사령관이 지휘하였던 인천상륙작전을, '(共産)통일을 막고 分斷(분단)을 고착시킨 사건'이라고 저주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사회에 장치된 체제와해의 時限(시한)폭탄이다. 한나라당과 대통령은 이 점을 문제로 인식조차 하지 않는다. 時限폭탄에 매달린 赤化시계는 지금도 찰칵 찰칵 달리고 있는데도.(http://www.chogabje.com)
조갑제(조갑제 닷컴 대표, 전 월간조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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