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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지역 경제 기여도 높다

강원도 지역경제의 10% 차지, 2009년 2조 7,000억… 화천 62%, 양구 46%, 인제 34%로 군사분계선 인접지역일수록 기여도 높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0-08-23 오후 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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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에 주둔한 육·해·공군 부대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1야전군사령부가 각종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에 주둔한 군부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소비지출 효과 ▲사업지출 효과 ▲외부유입 비용 ▲대민지원 및 지방재정 기여도 등을 포함해 연간 2조 7,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강원도 총생산(26조 4,520억원)의 10.3%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군사가 지난해 강원도 통계연보, 부대별 소비활동 조사자료, 한국은행 및 국방연구원(KIDA) 관련 지표 등을 분석해 ‘지역경제 기여도’와 ‘고용효과 기여도’로 구분해 군 부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집계한 것이다.

1군사는 소비지출 효과의 경우 연간 장병소득 중 지역 내 직간접 소비 지출액을 합산한 결과 1조 4,442억 원에 달한 것으로 산출됐으며, 각종 사업비와 복지기금 및 간접 지출액을 포함한 부대사업 지출비용은 1조 1,372억 원에 달했다.

 면회 및 안보관광 경제효과는 연간 면회객 17만여 명에 면회당 평균 소비액 11만 9,738원을, 안보견학·부대체험 인원 70여만 명에 1인당 소비액 1만 9,196원을 대입해 산출한 결과 총금액이 544억원으로 나타났다.

대민지원 경제효과는 연간 대민지원에 투입하는 인원 9만 8,000여명과 장비 1,200여대에 일일 표준노임과 장비임대 단가를 적용해 74억 원인 것으로 산출했다.

그러나 1군사 측은 “대민지원 효과가 단순히 노임과 임대 단가로만 따질 수 없으며, 장병들의 신속한 대민지원이 재해지역과 주민들에게 미치는 직·간접적 기대 효과는 경제효과의 수 배 가치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지방재정 기여 효과는 직접적으로 납부하는 주민세·교부세와 소비를 통한 간접세를 합해 70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 지역경제 기여도와는 별개로 이루어진 고용효과 기여도 분석에서는 직접고용이 3만 3,000여명, 간접고용이 1만 1,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 고용의 경우는 소득·사업비 지출 규모를 고용으로 전환해 산출한 것이다.  

강원도 내 접경지역 시·군 중에서도 군별 총생산 대비 기여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는데, 지역별 경제 기여도는 화천이 6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양구 46%, 인제 34%로 군사분계선(MDL) 인접지역일수록 군 부대의 경제적 기여도는 높았으며, 춘천은 5.3%에 불과했다.

1군사 관계자는 “계량화가 어려워 이번 조사결과에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군이 의료시설·군용도로·항만 등을 주민과 공동으로 이용하고 주·부식 조달에서 지역내 생산 농산물을 우선구매하며 군사시설 공사에서 도내 업체에 우선 계약권을 부여하는 제도 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만만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에 주소지를 둔 군 장병과 가족의 도내 인구비중은 2.6%이며 영내 장병을 포함하면 11.7%에 달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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