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관 PSI 훈련 'Eastern Endeavor 10' 실시
한국 주관의 첫 PSI(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 확산방지구상) 훈련이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인근해역(해상차단훈련) 및 부산 롯데호텔(세미나)에서 실시된다.
국방부는 '동방의 노력'이라 이름 붙인 ‘Eastern Endeavor 10’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함정, 항공기 등 실제 전력이 참가하는 해상차단 훈련과, 외교・정보・법집행・관세・수출통제・재정・해양법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PSI 의사결정과정을 토의하는 세미나로 나누어 진행된다.
실제 해상차단훈련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실제 전력을 파견한다. 또 프랑스 ・ 캐나다 ・ 뉴질랜드 ・ 터키 ・ 칠레 ・ 아르헨티나 ・ 이태리 ・ 스페인 등 10여 개 국가가 참관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해상차단훈련에 참가하는 4개국을 포함해 15개 국가 대표가 참가할 예정이다.
PSI는 대량살상무기(WMD) 우려국 또는 비국가행위자(non-state actors)들의 WMD, 운반수단, 관련 물질 등의 불법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 공동 협력체로서 현재 94개국이 가입해 있다.
이 나라들은 주기적으로 훈련을 주관하고 있으며, 아태지역에선 올해 9월14일부터 사흘간 호주에서 실시됐고, 지난해 10월27일부터 나흘간은 싱가포르에서, 2008년에는 9월15일부터 닷새간 뉴질랜드에서, 2007년에는 10월12일부터 나흘간 일본에서 실시한 바 있다.
해상차단훈련은 핵이나 WMD 의심물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정선하고 검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훈련에는 4,500톤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두 척과 상륙함(LST) 두 척을 비롯한 한국 해군 함정 네 척, 미국의 9,000톤급 이지스함, 일본의 4,000톤급 구축함, 오스트레일리아의 해상초계기(P-3C) 등이 참가한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WMD 확산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과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함으로써, PSI 정식 참여국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당초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번 훈련을 계획했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 시나리오가 북한 등 특정국가을 겨냥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작년 5월25일 북한이 2차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다음날인 26일 PSI 전면참여를 선언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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