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까지 육군의 제 52기 남·여 ROTC 후보생 지원서 접수 결과, 남성 ROTC후보생은 3.2:1, 여성 ROTC후보생은 7.7:1의 경쟁비를 나타냈다.

 국방부는 25일, 남성 ROTC후보생은 전체 2,000여명 모집에 6,300여명이 지원해 3.2 : 1의 경쟁비를, 여성 ROTC후보생의 경우 전체 220명 모집에 1,700여 명이 몰려 7.7 : 1의 높은 경쟁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남성 2.1:1과 여성 6:1보다 각각 128~150% 상승한 것이다. 여성 ROTC후보생은 109개 학군단 설치대학에 재학중인 여학생에게 올해부터 지원 기회를 부여했다.

 국방부는 상승 요인으로, 병 복무기간 단축 조정(18개월→21개월)에 따른 조기 입대 추세가 완화되었고, 예비장교후보생 제도 정착에 따라 장교 선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으며, 여성 ROTC후보생 선발인원 확대 및 남․여 동반 모집에 따른 상승효과로 장교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단기복무장교 장려금 및 학군사관후보생 교재지원비 지급 등의 인센티브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선발일정은 4월29일 정원의 200%내에서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5월2일부터 20일까지 신체검사․체력검정․면접평가를 실시해 6월10일 정원의 150%내에서 2차 합격자를 발표한 후,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8월 25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국방부는 이러한 지원 열기가 초임장교의 질적 향상을 가져와 전투형 군대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5월과 8월에 예정된 공군 및 해군 ROTC 후보생 모집에도 그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