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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에서의 27년, 영국 의회에 밝힌다

탈북자 김혜숙씨, 영국 의회 ‘북한인권고발 청문회’에서 북한내 인권침해 사례 고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6-16 오전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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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27년을 갇혀 지낸 탈북자 김혜숙 씨가 오는 28일 영국 의회에서 북한내 인권침해 상황을 고발한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인 세계기독인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UK)의 벤 로저스(Ben Rogers) 동아시아팀장은 28일과 29일 양일간 김혜숙 씨를 영국 런던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로저스 팀장은 “저희 단체는 유엔에 정치범 수용소를 포함해 북한 전역에서 자행되는 인권 탄압이라는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결성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며 “김혜숙씨가 28일 의회에서 생생한 증언을 하는 것은 한반도의 안보는 물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영국의 정치인, 언론, 그리고 일반대중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할아버지가 월남했다는 이유로 평안남도 북창군 봉창리 정치범 수용소인 제 18호 관리소에 갇혀 있다 탈북한 김혜숙 씨는 자신이 직접 체험한 인권 침해 실태를 생생히 증언할 예정이다.

 영국-북한 의회 그룹 (All-Party British-North Korea Parliamentary Group)의 데이빗 앨튼(David Alton) 상원위원이 주재하는 이 청문회는 김씨 외에도 런던에 정착한 탈북자 김주일 씨와 최근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관한 위성사진을 공개한 영국에 기반을 둔 또 다른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대표도 참석한다.

 김 씨는 지난 2월 초 연방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 인권 탄압을 고발한 바 있으며, 이번  에도 청문회 참석 외에 영국의 외교관리와 인권단체 관계자 등을 만나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세계기독인연대는 유엔에 북한인권 조사위원회를 설립하도록 유럽연합 국가를 설득하기 위해 올 가을에 일본 도쿄에서 인권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로저스 팀장은 “북한의 인권 상황은 세계 최악이지만 인권단체, 정치인, 일반인 등의 관심은 아직도 저조하다”며, “유럽 연합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지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틀간 열릴 도쿄 인권 집회에 전세계 30여 개 인권단체 대표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로저스 팀장은 또 “지난해 말 데이빗 앨튼 상원의원 등과 북한을 방문해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를 북한 당국에 분명히 전달했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에 대한 희망을 바랬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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