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부터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구금된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이 지난 10월 17일부터 인터넷과 거리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숙자 모녀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국토대행진이 시작된다.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참가단체는 오는 19일 통영에서 출발해 12월 11일 임진각에 이르는 1700리(680km) 도보 국민대행진을 위한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행진 순례단 발족식’을 오는 3일 오전 11시 30분 청계광장 입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발족식은 1700리 도보대행진 취지 및 활동 소개, 명예단장 오길남 박사(신숙자 여사 남편)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룡 대표의 인사말,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의 6.25전쟁납북자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희망메시지 전달,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이종철 대표의 대국민 호소 순으로 이어진다.

 국토대행진은 11월19일 통영에서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경남 고성-마산-창원-김해-부산-양산-밀양-청도-경산-대구-구미-김천-영동-대전-청주-천안-평택-과천-서울을 거쳐 12월 11일 임진각에서 종단식을 한다.

 한편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참가단체는 이 국토대행진에 참가할 개인 및 단체 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