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오늘날 피비린내 나는 내전으로 치달은 것은 2011년 중동을 휩쓴 혁명의 열기가 시리아에 잠재되어 있던 내전적(內戰的) 구도에 불을 붙여 놓았기 때문이다. 2012년의 대한민국도 內戰的(내전적) 구도를 지녔다."

 13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갑제 닷컴 현대사강좌 ‘대한민국의 내전적(內戰的) 구도’ 제하에서 조갑제 대표는 2012년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내전적 구도로 ▲남북한 통일 ▲독도로 인한 한·일 관계 ▲대한민국 건국과 정통성에 대한 이견 ▲남북의 역사관 ▲한미동맹에 대한 이해 ▲종북세력의 국회진출 등에 대한 문제들을 제시 했다.

▲ 13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조갑제 닷컴 주관으로 ‘대한민국의 내전적(內戰的) 구도’ 제하 현대사강좌가 열렸다.ⓒkonas.net

 그는 "한반도에 7천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면 그야말로 한반도에 북한 밖에 남는 것이 없다"며 "그러나 이러한 것을 숨겨놓고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는 세력이 엄청나다"면서 종북세력의 위험성을 피력했다.   

 또 국내 종북세력의 활동과 관련해 "軍의 장병들은 종북세력을 주적(主敵)으로 보고 있는데 종북세력이 정권을 잡는 대한민국이 태동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최근 종북세력들의 국회 진출에 관한 사항을 우려했다.

 이어 조 대표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역사적으로 주장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이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주장한다고 해서 빼앗긴다는 생각을 할 필요 없다"며 오히려 "느긋하고 당당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한·일 관계에 적대적 상황보다는 우호적 상황을 고려한 대응의 필요성을 제시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은 평화롭게 보일지 모르지만 시리아 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內戰的(내전적) 구도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