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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탈북자 막아라' 대규모 병력 투입

Written by. 연합뉴스   입력 : 2003-09-02 오전 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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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앞으로 한 달 안에 북한과의 접경 지역 5곳의 신축 병영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 올겨울 발생할지 모를 탈북자 유입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시사주간 뉴스위크 최신호(9월 8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지난 2001년부터 강화된 중국의 탈북자 단속이 올 들어 더욱 강력해졌으며, 이번에 투입되는 대규모 병력은 기존의 소규모 국경 수비대를 대체하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이 북한 접경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올겨울 두만강 결빙과 함께 늘어날 수 있는 탈북자 유입에 대비하고, 북한인이 연루된 폭력 및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이어 지난 수십년간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서방의 경고를 외면하면서까지 북한을 감싸고 돌았던 중국이 최근 북한에 대한 인내심을 서서히 잃고 있으며, 이제 북한을 전통적인 우방이라기보다는 골칫거리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자들의 범죄 행위가 강·절도에 그치지 않고 살인사건까지 빈번하게 발생할 정도로 악화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점도 중국이 대규모 병력을 국경에 투입하게 된 배경이라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북한 접경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은 “한때는 탈북자들을 측은히 여겨 먹을 것과 입을 것, 돈을 줬지만 이제는 폭력이 빈발하고 우리는 희생자가 됐다”며 “우리는 이제 탈북자들을 증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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