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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저격수' 초정밀 600㎜ 방사포 사격…김정은 "힘이 곧 평화"(종합)

김정은 참관 무인기 전시회서 '위력시위'…"무인기 분야 절대적 우세 목적"
Written by. konas   입력 : 2026-10-30 오전 8: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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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무인항공기술 전시회에서 600㎜ 방사포 사격을 공개하고 무인기를 동원해 한국군 최전방소초(GP)와 미군 M1 에이브럼스 전차 한미 지상전력을 형상화한 모의 표적을 공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위원장과 군수공업부문, 국방성 지도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가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전시회에서 전술자폭무인공격기와 전술순항비행탄 사격, 다목적무인기의 공습, 600㎜ 다연장방사포병대대 사격 등의 '위력시위'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전술 자폭무인공격기들과 다목적무인기에서 발사된 공중대 지상 미사일들,순항 비행탄들은 섬 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타격하였다"며 "일명 '저격수'라고 불리우는 초정밀 600㎜ 대구경방사포의 전투사격이 처음으로 직접 군중 앞에 공개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중요 무기 체계들의 전투적 신뢰성과 효과성이 만족스럽게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600㎜ 초대형 방사포 10여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모습과 무인기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 자폭드론이 한국군 GP로 추정되는 모의 표적을 공격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김정은 위원장은 무기 시험사격에 앞서 전시회장을 둘러본 뒤 '중요 연설'에서 "무인기 분야에서의 절대적 우세"를 목표로 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강조하고 관련 기술 확대강화를 위한 조치사항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힘이 곧 평화이고 평화는 힘으로만 담보된다"며 "우리가 핵보유국의 기능을 점거하고 상용무력 강화에서도 비약적인 갱신을 이룩해가고 있는 것처럼 나라의 과학계가 총분기하여 무인항공기술분야, 국방인공지능분야에서도 기적적인 결실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시회장을 둘러보면서는 무인 무기가 전쟁의 주된 군사활동 자산으로 등장하고 이용범위가 확대하고 있다며 "이 분야 핵심기술 고도화와 무인 무장장비 체계들의 인공지능화 및 작전능력 고도화를 무력 현대화 건설에서의 최우선적인 중점과제로 계속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유형의 전략 및 작전전술급 다목적 무인기와 자폭무인공격기 등 "무인항공기술 분야의 최신 성과들과 발전 전망을 보여주는 전투체계"들이 전시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전시회와 시험사격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시 구조물 등으로 볼 때 지난해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가 열린 원산갈마비행장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따라 주애가 동행했다. 또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김성기 국방상, 조용원·조춘룡 당 비서,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상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낮 12시 3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미사일이 약 250㎞를 비행했으며 한미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600㎜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됐다. 600㎜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남 타격용 무기다.

북한은 이번 전시회에서 무인 전력의 양적·질적 확대를 부각하고 초대형 방사포 동시사격으로 무인전력과 화력체계의 타격 능력을 함께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텔스 드론과 1인칭시점(FPV) 자폭드론이 처음 공개되는 등 30여종 이상의 무인기가 선보였으며, 공대지 전술순항비행탄 사격을 처음 공개하고 600㎜ 초대형 방사포 15발을 동시발사했다고 분석했다.

신 사무총장은 북한이 "전례를 찾기 힘든 초대형 방사포 15발 동시사격으로 정밀도를 과시했다"면서 "또 한국군 GP와 대포병레이더·K9 자주포, 미군 M1 에이브럼스 전차 등을 모의 표적으로 삼은 것은 유사시 한국군 전방 시설과 미군 지상전력을 무인기로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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