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제관료 기용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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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은 전문 경제관료의 기용이 눈에 띈다. 군부(軍部)를 우선시하는 ‘선군정치’의 틀을 유지해 핵문제는 정면 돌파하되, 식량난, 에너지난이 겹친 경제문제는 경제 전문가를 앞세워 해결해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작년 10월 경제시찰단으로 서울을 방문했던 박봉주 화학공업상을 총리로 임명한 것은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박 총리는 1962년 지방의 식료공장 지배인을 시작으로, 당 경공업부 부부장을 거친 뒤 98년 9월부터 내각의 화학공업상을 맡아온 대표적 경제통. 결국 북한이 남한 경제를 보고 간 경공업 전문 관료를 총리에 기용했다는 것은 시장경제 요소의 도입과 먹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3명의 부총리 중 자재공급 분야 전문가인 로두철 전 국가계획위 부위원장과 금속기계공업상이었던 전승훈을 새로 발탁하고, 경제계획을 총괄하는 국가계획위원회와 채취공업·금속기계공업·화학공업 분야의 상(相·장관급)은 모두 교체했다.
최고인민회의는 ‘6자회담 무용론’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전환의지 부재에 따른 ‘핵 억제력 강화’를 천명한 외무성의 조치를 지지하는 결정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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