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에 대한 법원의 유죄판결, 유엔 북한인권위원회에서 발표한 북한인권 최종보고서, 최근 이 2가지 사건은 애국시민들을 고무시키는 반가운 뉴스"다.

 1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가 주최한 ‘이석기와 RO는 왜 대한민국의 적인가?’제하 시국강연회에서 조갑제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대표는 "이석기와 RO를 진보라고 불러줬던 세력은 공범"이라며 "이들을 진보라고 불러준 자들은 과거 친일파를 단죄했듯이 단죄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헌법의 칼이, 진실의 칼이 우리에게 주어졌으니 계류중인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에서 이 판결이 원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조 대표는 지난 17일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이하 COI)에서 발표한 북한인권보고서에 대해 “이제는 유엔을 통해서 북한인권유린 실태에 세계 전체가 알게 됐다”면서 “여기서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제사회가 김정은을 도살자라고 몰기 시작했다. 히틀러와 같은 놈이다라고 한다”며 COI 북한인권보고서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인권유린 실태를 알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이번 발표를 두고 "진실은 외롭지 않습니다. 지는 법은 없습니다"라고 역설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이재관 부회장은 규탄사를 통해 "이석기에 실형을 선고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죄질에 비해서는 너무나 가벼운 형벌이다. 최소한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면서  "이석기도 용서할 수 없지만, 이석기 정계진출을 지원하고 방조한 세력도 용서할 수 없다"며 반국가세력을 사면시킨 좌파정권을 국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을 것을 강조했다.

 또 "이번 기회에 종북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며 숙주역할을 해 온 통진당을 비롯한 반국가단체, 이적단체의 강제 해산을 위한 국가보안법의 재개정을 주장했다.

 이어 이상훈 전 국방장관은 "우리 애국세력들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면서도 국가전복 기도한 이적세력에게 검찰이 징역 20년 구형을 했으면, 최소한 15년 이상 판결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들 생각이고 아쉬움도 있다"라고 '이석기 유죄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이석기를 내란음모죄로 체포하고, 통진당 해산청원을 헌재에 제소한 것은 제일 잘 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시국강연회를 주최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이석기 재판은 일단 내란선동죄목으로 12년이 선고됐다. 항소심이나 대법원에서는 적어도 20년 이상의 중형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지지의사를 보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