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일본계 인사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철거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철거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글렌데일과 로스앤젤레스 주변에 사는 일본계 주민들이 만든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세계 연합회’ 회원들이 원고로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1일(현지시간) 변호사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중부지구 연방지법(로스앤젤레스 소재)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산케이에 의하면 원고 측 소장에는 위안부 문제가 일본과 한국간의 외교문제로 확대 된 상황에서 ‘위안부는 강제적으로 모집돼 극심한 대우를 받았다’는 한국 측 주장에 근거해 글렌데일시가 소녀상을 설치한 것은 연방 정부의 외교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의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은 한인 시민단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정부로부터 시립도서관 앞 시립공원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지난해 7월에 건립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