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장성택 처형 후폭풍 크지 않을 것"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이 처형됐지만 그로 인한 북한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전망했다.
또, 북한의 군사력이 한국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핵과 미사일 개발이 도전과제라고 밝혔다.
6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북한의 군사·안보 동향’ 연례 보고서를 연방 의회에 5일(현지시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군사 동향 등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제출하도록 한 ‘2012 국방수권법’에 따라 작성된 것이다.
보고서는 장성택 처형과 관련한 별도의 ‘현안 분석’을 통해 “장성택은 4성 장군이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었지만 군에 대한 실질적인 장악력은 거의 없었다”면서 “특히 지난해 초부터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성택이 중국 등과 교류하면서 외화나 투자를 유치하는 데 깊이 관여했기 때문에 그의 처형으로 인해 경제적인 영향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장성택 처형은 김정은의 권력 공고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됐다”며 “갑작스럽고 잔인한 축출은 계파 형성이나 김정은에 대한 도전을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엘리트 계층에 던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의 전략을 그대로 답습할 것”이라며 “내부 안보를 비롯해 자국의 외교, 경제, 전략적 이익을 강요하는 강압외교, 전략적 군 역량 강화, 한국과 미-한 동맹에 대한 도전 등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군 전력과 관련해서는 “재원 부족과 무기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한국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대규모 군사력을 전진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핵 기술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계획추진과 관련해서는 “지역 안정과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라고 명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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