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평균 2∼3시간 이내에 북한의 이동식발사대(TEL)를 탐지할 수 있는 정찰위성 의 전력화를 위해 올해 10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군은 2022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전력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내용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5년 국방부 업무계획'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찰위성은 우리 군이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구축 중인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탐지자산이다.

 연구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올해부터 시작되며, 민간 업체와의 계약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개발 및 양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발사체를 제외하고도 1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찰위성은 2020년에 1기, 2021년에 2기, 2022년에 2기 등 총 5기가 실전에 배치되며, 해상도는 0.3∼0.5ｍ 수준으로 전해졌다.

 기의 정찰위성 중 4기는 구름 낀 날씨에도 관측이 가능한 고성능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하며, 나머지 1기에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장비(IR) 감시장비가 장착된다.

 상도는 자동차 정도는 충분히 식별할 수 있고, 사람이 서 있는 것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이며, 특정 지점을 평균 2시간 단위로 정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