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70년 기념사업으로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대 구현사업’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참여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SNS 참여형 대국민 캠페인은 ‘광화문광장 태극기를 부탁해’라는 컨셉으로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디자인과 이름 선정 제안 △광복 70년 8ㆍ15기념 게양식 행사 참여 국민대표자 선정 △태극기와 관련한 사연공모 등으로 구분돼 각각 진행된다.

 태극기 게양대 디자인 선정은 ‘광화문광장 태극기 구현사업 자문위원회’가 제시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빛의 물결’, 분수에 영상을 투영하는 ‘워터스크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수에 해당하는 243개의 돌을 모은 ‘돌탑’ 등 3가지 후보작에 대한 투표로 진행된다.

 태극기 이름 선정 제안은 제시된 태극기의 이름 후보작 중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기타 의견도 제안하여 최종적으로 국민의견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광복70년 8·15기념 게양식 행사에 참여할 국민대표자 선정 제안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든 각 분야별 국민대표를 추천받아 광복70년 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태극기 게양대 디자인 선정 투표는 오는 10∼31일, 게양식 행사에 참석할 국민대표자 추천은 오는 13∼31일 진행된다.

 태극기와 관련한 사연공모는 ‘나와 태극기’라는 주제로 태극기와 관련된 국민들의 다양한 사연을 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접수받는다.

 SNS 캠페인은 페이스북에서 ‘태극기를 부탁해’로 검색하거나, 포털사이트 다음카카오와 진행하고 있는 ‘70일간의 호국愛너지 충전 프로젝트’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사이트(www.korea815.go.kr)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