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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목함지뢰 도발 엠바고 깬 ‘새정련 김광진’

“김광진 식 언행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세간의 논란거리가 되었다”
Written by. 류근일   입력 : 2015-08-12 오전 1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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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어있는 국민’이 나서야 한다. 흑을 백이라 우기고, 백을 흑이라 고집하는 요언(妖言)에는 당당하고 압도적인 위력으로 용출하는 건강한 공민(公民)적 이성(理性)만이 백신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면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광진 의원. 그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엠바고(보도제한) 해제 하루 전인 8월 9일 SNS에 올렸다. 국가안보와 관련한 사안의 보안유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그가 보안유지는커녕 오히려 그걸 앞장서 깼다는 것이다. 공인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변명인 즉 “엠바고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지만, 그의 신분 상 설령 몰랐더라도 그것 자체가 중대한 결격사유가 될 수 있다.

 이것 말고도 김광진 식 언행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세간의 논란거리가 되었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백선엽 장군 관련 뮤지컬 제작에 4억 원을 지원하고자 한 예산 반영을 언급하며 “민족의 반역자인 백선엽 장군의 뮤지컬 제작에 세금을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물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6·25 때 낙동강 다부동 전투에서 적(敵)의 남진을 저지한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을 그렇게 험담한 것에 대해 격렬히 반발했다.

 최근에도 그는 언론이 ‘국정원 해킹 의혹’이라고 이름붙인 사안과 관련해 국정원이 반론하고 나서자 “거긴 교회에요...”라고 말해 또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국정원이 교회처럼 “믿어라”고만 했다는 뜻이다. 이는 받아들이기 따라선 교회로선 불쾌한 말일 수 있다.

 그는 새정련의 ‘청년비례대표’라는 카테고리에 들어 금배지를 단 사람이다. ‘한명숙 민주당’ 때 발탁된 사람이다. ‘한명숙 민주당’은 당시 김광진 뿐 아니라 많은 혁혁한 ‘운동권 투사’들과 ‘시민사회단체 출신’들을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 바 있다.

 최근 친노파 새정련은 다음 번 총선 땐 비례대표 수를 ‘권역별 비례대표’라는 이름으로 대폭 늘릴 것을 요구했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더 많은 투사’들을 바랐기 때문 아니었을까? 그래서 더 강화된 화력으로 야권의 헤게모니는 물론, 국회의 헤게모니까지 확 틀어쥐고 싶어 했을 수 있다. 그럴 경우 의회권력은 NL 운동권의 거점이자 추진체가 될 수 있다.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이 SNS 활동을 통해 북한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해 북한을 공격하는 대신 우리 軍을 공격하는 남남갈등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때마침 일부 네티즌들도 이 사태가 국정원 해킹의혹을 덮으려고 일으킨 우리 측 자작극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유포시키고 있다. 왜 이런 괴담이 안 나오나 했더니 역시 어김없이 튀어나왔다.

 이럴 때는 ‘깨어있는 국민’이 나서야 한다. 흑을 백이라 우기고, 백을 흑이라 고집하는 요언(妖言)에는 당당하고 압도적인 위력으로 용출하는 건강한 공민(公民)적 이성(理性)만이 백신이다.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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