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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 견제 위해 내년 국방비 12% 증액

美·日과는 공조 강화...“남중국해 군사훈련 횟수·규모 확대 등”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09-10 오전 8: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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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을 겪고 있는 필리핀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내년 국방비를 올해 대비 11.6% 증가한 1천588억 페소(약 4조 원)를 증액하기로 했다.

 필리핀 일간 마닐라불러틴은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인 스카버러섬(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에서 가까운 수비크만의 옛 미국 해군기지에 신형 전투기와 군함 등을 배치하기 위해 내년도 국방비 예산을 이같이 편성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해군기지는 지난 1992년에 폐쇄되었지만 필리핀은 이 기지를 활용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건설하고 필리핀 어선의 조업을 단속하는 중국에 맞서 필리핀군의 정찰 활동과 위기상황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장비로는 전투기 12대, 초계기 2대, 프리깃함 2척, 레이더 시스템 등을 구매·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리핀은 미·일과의 군사 공조 강화를 위해 최근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헤르난도 이리베리 필리핀 육군사령관의 회동 직후 “남중국해에서 양군의 군사훈련 횟수와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은 필리핀에 정찰용 항공기를 제공하고 필리핀은 일본 자위대 항공기와 함정의 재급유와 물자 조달을 위해 필리핀 기지를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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