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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 굴착공사

과거 세 차례 핵실험 했던 곳과 다른 지역.. "한중일 정상회담 겨냥 핵문제 의제화"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10-30 오전 10: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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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에서 굴착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30일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에서 최근 사람들과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갱도(터널) 공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이 굴착 공사를 하는 곳은 과거 세 차례 핵실험을 했던 곳과 다른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6년 풍계리 동쪽 갱도에서, 2009년과 2013년에는 서쪽 갱도에서 각각 핵실험을 했지만, 이번에 파악된 곳은 기존 동쪽·서쪽 갱도가 아닌 새로운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북한이 기존 갱도를 두고 새로운 갱도를 파는 것을 이례적 행동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굴착공사를 하는 것을 두고 대북 전문가들은 당장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라기보다는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한일중의 정상이 참여하는 회담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려는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이 여러 갱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핵실험을 하려고 추가로 갱도를 뚫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핵실험장 갱도 굴착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같은 북한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다음 달 1일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북한의 핵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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