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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학서 ‘테러훈련’ 실제상황으로 착각 탈출 중 40여 명 사상

잇단 테러공격으로 불안 심리에 놓인 학생들 건물에서 뛰어내려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12-01 오후 4: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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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여러 차례 테러 공격을 받은 케냐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테러 대비 훈련을 실제 상황으로 착각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나이로비 시내 스트래스모어대학에서 테러 공격 상황을 알리는 폭음이 터지고 테러범을 가장한 경찰대원이 들이닥치자 훈련 상황을 모르고 있던 교직원과 학생들이 실제상황으로 오인, 건물의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등 급하게 탈출하다 교직원 1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도 목격자 말을 빌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스트래스모어대학에서 총성 수발들려”라는 긴급 기사를 타전하는가 하면 “경찰이 사전에 학생들에게 알리지 않고 훈련을 실시하는 바람에 공포와 대탈주 상태가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케냐에서는 지난 4월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조직원 4명이 동부의 한 대학을 습격하면서 기독교계 학생들을 골라 총격을 가해 학생 142명과 군인·경찰관 등 148명이 현장에서 숨진바 있다.

 또 2013년 9월에는 알샤바브가 수도 나이로비 시내 웨스트게이트 상가를 공격해 6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알샤바브는 케냐가 지난 2011년 알샤바브 격퇴를 위해 소말리아에 자국군을 파병하고 소말리아 정부군을 지원하자 보복 테러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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