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동참모본부의장이 9일 제3야전군사령부를 방문해 대화력전 수행체계 등 훈련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의장은 이날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중인 한·미 연합연습의 하나인 키리졸브(KR)를 현장지도하고, 북한군의 기습 도발 가능성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이 의장은 북한군 장사정포 위협과 우리 군의 화력 대비 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후 “한·미 연합연습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공고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지난 40여년간 지속돼 왔다”면서 “이번 연습을 통해 전투력이 발휘되는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작전수행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고 적 도발에 대비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이 의장은 또 “북한은 현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주저함없이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참은 이 의장의 키리졸브(KR)연습 현장지도에 대해 “적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의지를 표현하고 한·미 연합 연습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