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수부대, IS 화학무기 지휘관 생포
미군 특수부대가 지난달 이라크 북부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화학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의 지휘관을 생포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은 IS의 화학무기 관련 정보에 밝은 이라크 고위 관리 2명을 인용, 생포된 IS의 화학무기 부대 지휘관은 술레이만 다우드 알아프리로, 사담 후세인 정권에서 생화학 무기 개발을 담당한 군수산업청에서 일했다고 전했다.
이들 관리는 50대의 알아프리는 최근 IS가 신설한 화학무기 연구·개발을 책임졌다고 밝혔다.
특수부대는 지난주 이라크내에서 급습작전을 통해 알아프리를 붙잡아 심문하고 있다. 미국은 IS 지도부 와해를 위해 육군 특수전부대인 델타포스를 이라크 등에 파견 지휘자를 사살하거나 생포하는 '참수작전'을 펼치고 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확인을 거부했다. 그는 "우리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여러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처음으로 IS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을 상대로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 겨자 작용제(mustard agents)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독성 화학무기를 사용해왔고, 염소·겨자가스 등의 화학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화학무기 감시단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도 지난해 8월 이라크 북부에서 발생한 교전에 겨자가스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다만 이들은 IS가 사용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OPCW는 또 8월 21일 시리아 마레 지역에서도 겨자가스 사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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