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신임 방위사업감독관으로 조상준(46) 前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해 12월 신설된 방위사업감독관실(이하 ‘감독관실’)에 방위사업감독관이 정식 임명됨에 따라 내부규정 정비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4월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감독관실은 방위사업 비리를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방위사업에 대한 법률적 검토, 사업검증ㆍ승인 및 정보수집 활동 등을 수행한다.

 감독관실은 2015년 10월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의 ‘방위사업 비리근절 우선 대책’의 일환으로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돼 같은 해 12월 방위사업청장 직속으로 신설됐다.

 방위사업청은 감독관실의 업무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방위사업감독관 등 5개 주요 직위를 개방형 및 외부 파견으로 선발, 법률 및 국방감사 전문가로 임용했다.

 방위사업청은 또한 감독관실이 난해하고 복잡한 방위사업에 대한 감독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과장 2명을 다년간의 국방감사 경험을 보유한 감사원 출신으로 임용하고, 신규 직원을 변호사, 회계사, 국방ㆍ획득 분야 실무 경험자 등 외부 전문가로 충원했으며, 담당급 직원은 청 직원 중 획득업무 전문성이 뛰어난 인재를 보임하는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 달 31일「방위사업감독관 직무에 대한 규칙」(국방부령 제890호)을 제정ㆍ공포했고, 현재 규칙 제정에 따른 내부 규정 마련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감독관실 조직 정비 작업과 함께 관련 법령 및 내부규정 제ㆍ개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